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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간부회의<제공=함안군> |
군은 올해 기부금 목표액을 5억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지정기부사업 아이디어 제안 공모와 고액 기부자 명예의 전당 개설 등을 추진 중이다.
조 군수는 "국도비 예산 확보가 어려운 부서는 지정기부사업 발굴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지역 재정 확보를 주민 기부에 의존하는 방식은 재정 자립도와 직결된 만큼 안정적인 구조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함께 나온다.
18일부터 진행되는 을지연습에 대해서는 전시편성, 자체교육, 유관기관 협력 강화를 주문했다.
다만 매년 반복되는 훈련이 실제 위기 대응력으로 얼마나 이어질 수 있는지, 점검 체계의 실효성이 관건으로 꼽힌다.
하계휴가철 공직기강 확립도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조 군수는 "특별감찰 기간 동안 위반 사례가 없도록 철저히 임해야 한다"고 당부했지만, 감찰 중심의 관리가 일회성 점검에 그칠 경우 조직 내 자율성과 책임의식은 오히려 약화될 수 있다.
고향사랑기부금, 비상대응, 공직기강이라는 세 가지 과제는 결국 행정의 신뢰와 직결된다.
재정 숨통도, 위기 대응 실효성도, 신뢰받는 행정도 결국 공직사회 실천력 위에서만 완성된다.
함안=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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