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전국 첫 AI 쓰레기 수거 시스템 구축

  • 정치/행정
  • 대전

대전 서구, 전국 첫 AI 쓰레기 수거 시스템 구축

수거 경로 최적화로 민원 예방 기대

  • 승인 2025-08-05 17:04
  • 신문게재 2025-08-06 2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ㅇ
대전 서구 AI 기반 스마트 생활폐기물 시스템 개념도. (사진= 대전 서구)
대전 서구는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생활폐기물 수거 관리 체계 구축에 나선다.

5일 서구에 따르면 이날 구청에서'스마트 생활폐기물 수거 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의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돌입했다.

해당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2025년부터 3년간 총 7억 4000만 원이 투입된다. 올해는 갈마1동과 갈마2동에서 먼저 시범 운영되며, 2027년까지 서구 전체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핵심은 AI가 쓰레기를 스스로 인식하고, 최적의 수거 경로를 안내하는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수거 차량이 정해진 시간에 일률적으로 수거했지만, 앞으로는 AI가 수거 대상 여부를 실시간 판단해 불필요한 수거를 줄이고, 수거 누락이나 민원도 사전 예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차량에 장착된 카메라와 AI 장치는 도로를 주행하면서 쓰레기를 자동으로 인식·촬영한다.

인식된 데이터는 빅데이터 분석을 거쳐 실시간으로 수거업체에 전달되고, 수거 우선순위와 경로를 자동 제시한다. 행정 효율성과 시민 만족도 모두를 높이는 구조다.

또, 얼굴이나 차량번호는 자동으로 모자이크 처리되어 개인정보 보호도 철저히 보장된다. 반복적인 업무는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기술을 활용해 행정 처리도 신속하게 자동화된다.

서철모 청장은"서구는 이미 4년 연속 행안부 데이터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데이터 기반 행정의 선두 주자"라며"이번 AI 시스템은 미래형 행정서비스의 본격적인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스마트한 쓰레기 관리로 더 깨끗한 거리, 더 빠른 민원 대응, 더 살기 좋은 도시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경찰 압수수색 중 피의자 투신…대전 재개발 전 조합장 사망
  2. 경찰, "제원면 천내리 수난사고 안전관리 부실" …담당 공무원 등 3명 형사 입건
  3. [중도초대석] 허정두 국가독성과학연구소장 "변경된 명칭에 부합하는 미래 비전을"
  4. 태안출신 문양목 애국지사 유해 국내 돌아온다…13일 대전현충원 안장
  5. 대전0시축제 교통통제 8~16일까지 중앙로 통제
  1. 양유정 한글문화도시센터장 임명...한글 문화 혁신 이끈다
  2. 천문연 큐브위성 '도요샛' 슈퍼태양폭풍 속 우주 날씨 관측
  3. 가원학교 정밀안전진단 최종설명회 "안전 이상없어"… 흔들림 원인은 미궁
  4. 대전경찰 관계성 범죄 전수조사, 대응강화 회의 진행
  5. 유성선병원, 의료인 보조해 심정지 발생 예측 시스템 도입

헤드라인 뉴스


제3회 `대전 0시축제` 8일 개막…시민 참여에 중점

제3회 '대전 0시축제' 8일 개막…시민 참여에 중점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대전 0시 축제’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감이 커진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5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보다 더 풍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라며 "지역민들의 참여를 도모하고, 수도권 등 타 지역에서도 많은 관광객이 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대전시는 축제 개막을 앞두고 축제장 구성과 안전·교통통제 대책을 발표했다. 올해 축제는 '잠들지 않는 대전, 꺼지지 않는 재미'라는 슬로건 아래 대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시간여행 테마로 오는 8일부터 16일까지 중앙로..

`대통령 세종 집무실`, 2029년까지 새 정부 신속 과제 추진
'대통령 세종 집무실', 2029년까지 새 정부 신속 과제 추진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이 이재명 정부의 신속 추진 과제로 추진된다. 완공 시기는 2029년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수현 국정기획위원회 산하 균형성장특별위원장은 8월 5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와 관련한 내용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과 강주엽 행복청장, 조상호 국정기획위원 등이 함께 했다. 2022년 여·야 합의로 행복도시법 개정안이 통과되고 집무실 건립의 법적 근거가 마련된 만큼, 행정수도 완성의 첫 단추로 건립 절차를 보다 신속하게 착수하겠다는 취지를 담았다. 앞선 8월 1..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안정적 운영 위한 법적 기반 확보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안정적 운영 위한 법적 기반 확보

자치단체장에 따라 존폐 위기에 처했던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에 대한 국비 지원이 의무화하면서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당론으로 채택된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다 개정안을 두 차례 대표 발의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민주당 박정현 의원(대전 대덕구)은 개정안이 4일 제427회 국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236인 중 찬성 161인, 반대 61인 기권 14인으로 통과됐다고 5일 밝혔다. 개정안은 박정현 의원이 지역화폐 제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2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북적이는 워터파크와 한산한 도심 북적이는 워터파크와 한산한 도심

  • 노인들의 위험한 무단횡단 노인들의 위험한 무단횡단

  • 대전 0시 축제 준비 완료…패밀리테마파크 축제 분위기 조성 대전 0시 축제 준비 완료…패밀리테마파크 축제 분위기 조성

  • 교제 범죄 발생한 대전 찾은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교제 범죄 발생한 대전 찾은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