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결혼서비스 비용 평균 2%대 상승... 신혼부부 부담 가중

  • 경제/과학
  • 지역경제

대전 결혼서비스 비용 평균 2%대 상승... 신혼부부 부담 가중

대전 평균 결혼서비스 가격 1628만원으로 2.9% 상승
대관료와 식대 각각 18.8%, 4.4% 인상되며 오름세
소비자원 "최소 보증 인원 고려한 예산 세워야" 조언

  • 승인 2026-03-30 17:24
  • 신문게재 2026-03-31 5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대전 지역 결혼 서비스 평균 비용이 대관료와 식대 인상의 영향으로 1,628만 원을 기록하며 전국 평균을 웃도는 2.9%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특히 예식장 대관료가 두 달 만에 18.8% 급등하며 전체 비용 상승을 주도했으나, 드레스 비용 인하로 인해 스드메 패키지 가격은 이전보다 다소 하락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예비부부들에게 식대뿐만 아니라 예식홀별 최소 보증 인원을 꼼꼼히 확인하여 실질적인 지출 계획을 세울 것을 당부했습니다.

image01
한국소비자원이 조사한 '2월 전국 결혼서비스 가격정보 조사 결과'.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대전 지역 결혼 서비스 비용이 대관료와 식사비 등이 오르면서 평균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결혼 총비용이 평균 1600만 원을 넘어서면서 본격적인 봄철 결혼 시즌을 앞두고 예비 신혼부부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지는 모습이다.

3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19일부터 27일까지 전국 14개 지역 결혼식장과 결혼서비스 업체 501곳을 대상으로 결혼식 패키지 (결혼식장·스튜디오 촬영· 드레스·메이크업 등)상품을 합산한 비용을 조사한 결과, 2월 대전 결혼 서비스 평균 가격은 1628만 원으로 조사됐다. 대전 결혼서비스 평균 가격은 2025년 12월 1582만 원에서 2026년 2월 1628만 원으로 2.9% 상승했다. 전국 평균 상승률인 2.3%보다 0.6% 높은 수준이다.



대관료와 식대 등 결혼식장 계약금액의 중간가격을 보면, 대전은 올해 2월 1265만 원으로, 두 달 전(1240만 원)보다 2% 올랐다. 결혼식장 대관료는 2월 297만 원으로, 두 달 전(250만 원)보다 무려 18.8%나 급등했다. 이어 식대 중간 가격도 같은 기간 900만 원에서 940만 원으로 4.4%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식대 중간 가격은 5만 3000원으로, 2025년 12월(5만 원)보다 6% 올랐다. 대전은 소비자원이 분석한 188건의 식사 중 95.2%가 뷔페식을 선택했으며, 코스 식은 4.8%였다.

스튜디오와 드레스, 메이크업인 스드메 패키지 중간 가격은 다소 하락했다. 대전 스드메 패키지 계약 중간가격은 2월 259만 원으로, 2025년 12월(300만 원)보다 13.7% 내려갔다. 스튜디오 금액과 메이크업은 각 140만 원 45만 원으로 같았고, 드레스 비용이 2025년 12월 220만 원에서 2026년 2월 194만 원으로 11.8% 내려가며 스드메 패키지 가격 하락을 이끌었다.



소비자원은 예식홀에 따른 최소보증인원을 고려해 예산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예비부부들은 1인당 식대가 저렴하더라도, 예식홀에 따라 대규모 보증 인원을 필수 조건으로 설정하는 경우가 있어 최소 보증 인원을 고려한 예산을 세워야 한다"며 "소비자원은 단순한 가격 정보 제공을 넘어, 예식 시장의 실질적인 지출 구조를 심층 분석해 예비부부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투명한 소비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분양시장 미분양 행보 속 도안신도시는 다를까
  2. 무너진 발화지점·내부 CCTV 없어… 안전공업 원인규명 장기화 우려
  3. 여야 6·3 지방선거 대전 5개 구청장 대진표 확정
  4. [전문인칼럼] 문평동 화재 참사가 우리에게 남긴 것
  5. 안전공업 참사 이후에도 잇단 불길…대전·충남 하루 새 화재 11건
  1. 사기 벌금형 교사 '견책' 징계가 끝? 대전교육청 고무줄 징계 논란
  2. "배달 용기 비싸서 어쩌나"... 대전 자영업자 '한숨'
  3. [현장스케치] "올해는 우승"…한화 이글스의 대장정 막 올라
  4. 2차 석유 최고가격제 사흘새 지역 내 휘발유, 경유 50원↑
  5. [기고] 주권자의 선택, 지방선거의 의미와 책임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금강수목원 매각 강행… 세종 시민사회단체 "불가" 규탄

충남도 금강수목원 매각 강행… 세종 시민사회단체 "불가" 규탄

중부권 최대 규모인 금강수목원이 존폐 기로에 선 가운데, 충남도의 민간매각 절차 중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다. 금강수목원 공공성 지키기 네트워크 등 시민사회단체는 30일 충남도의 매각 입찰 대상구역에 매각 불가한 세종시 30여 필지가 포함돼있다고 지적하며, 세종시에 조속한 공공재산 이관 행정절차 추진을 촉구했다. 특히 인허가권을 가진 세종시가 충남도의 민간 매각 움직임에 방관하고 있다고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금강수목원 공공성 지키기 네트워크와 세종·대전환경운동연합, 공주참여자치시민단체는 이날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금강수목..

대전 안전공업 화재 유가족들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대전 안전공업 화재 유가족들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근로자 14명이 사망하고 60명이 부상 당한 대전 안전공업 화재피해 유가족이 30일 사고 후 처음으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경찰의 철저한 조사를 통해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대전 안전공업 희생자 유가족들은 이날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에서 화재 사망자 중 가장 마지막에 장례를 치르는 고 오상열 씨의 발인식에 참석하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위로할 시간을 갖기 위해 고 오상열 씨 유족은 28일 빈소를 마련해 이날 발인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경찰과 소방 등의 화재현장 합동감식에 동행한 유가족 대표가 입장을 밝히고 기자들과 질..

`강물아, 흘러라` 4대강 재자연화 합의에 700일 천막 농성 종료
'강물아, 흘러라' 4대강 재자연화 합의에 700일 천막 농성 종료

"금강아 흘러라! 강물아 흘러라!" 2024년 4월 29일부터 세종보 상류 금강변에서 전국 각지의 활동가와 시민 등 2만여 명이 이끌어온 천막 농성이 단체 구호와 함께 700일 만에 막을 내렸다. 현 정부가 시민사회와 합의안을 도출, 4대강 재자연화에 대한 의지를 내보이면서다. '보철거를위한금강낙동강영산강시민행동'(이하 시민행동)은 30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연 데 이어 세종보 천막 농성장에서 해단식을 가졌다. 최근 기후부는 시민사회와 도출한 4대강 재자연화 추진안을 발표했으며 연내 보 처리 방안 용역 추진과 국가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로수 가지치기 가로수 가지치기

  • 안전공업 화재 참사 희생자 마지막 발인 안전공업 화재 참사 희생자 마지막 발인

  •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이틀째 전석매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이틀째 전석매진

  • 프로야구 개막…한화이글스 18년 만에 홈 개막전 승리 프로야구 개막…한화이글스 18년 만에 홈 개막전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