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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남성 A씨가 라이터를 훔쳐 방화하려던 차량./부산경찰청 제공 |
A씨는 두 대의 차량에 불을 붙이려 했으나 미수에 그쳤으며, 범행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7일 오전 5시 40분경 부산진구 범천동의 한 편의점에서 일회용 라이터를 훔쳤다.
약 10분 뒤, 그는 편의점 앞에 주차된 차량 두 대의 본네트 위에 비닐봉지와 종이박스를 올려놓고 불을 붙였다. 다행히 불이 차량으로 옮겨붙지 않아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부산진경찰서 경찰관들은 오전 5시 56분경 현장에서 A씨를 일반자동차방화 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현재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의 범죄는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행위였으나, 시민의 빠른 신고와 경찰의 신속한 출동으로 미수에 그쳤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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