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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기후 심포지엄 주요참석자 및 APCC 임직원./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기후센터 제공 |
기후변화의 복합성과 대응 방향 모색'을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는 APEC 회원국 정부 관계자와 기상·기후 전문가 등 약 150명이 참석해 기후위기 대응 역량 강화 및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심포지엄 첫날에는 APCC 설립 20주년 기념식이 함께 진행됐으며, APCC의 지난 20년간의 성과와 미래 비전이 소개됐다.
이어진 기조세션에서는 짐 스키 IPCC 의장과 악셀 티머만 기초과학연구원(IBS) 기후물리연구센터장이 기후변화의 과학적·사회적 관점과 아태지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틀간 진행된 세션에서는 극한기상 현상 분석, 예측 기술, AI 및 빅데이터 활용 등 기후과학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가 공유됐다. 또한 기후 회복력 강화를 위한 농업, 재난위험 관리, 보건 등 분야별 적응 전략과 국제 협력 사례가 소개되어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패널토론에서는 기후정보 생산자와 사용자 간의 연계를 강화하고 민관학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 등 실질적인 협력 모델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김형진 APCC 원장 직무대행은 "설립 20주년을 맞은 APCC는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아태지역 기후 난제 해결과 회복력 있는 사회 구현을 위해 기후 연구와 국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APEC 기후 심포지엄은 매년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의장국에서 열리며, 올해는 경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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