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여름철 '비브리오패혈증' 주의 당부...고위험군 특히 조심

  • 전국
  • 부산/영남

부산시, 여름철 '비브리오패혈증' 주의 당부...고위험군 특히 조심

여름철 해산물 섭취, 해수 접촉 시 감염 위험 증가

  • 승인 2025-08-11 20:56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예방 홍보물.부산시 제공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예방 홍보물./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여름철 해양 활동과 해산물 섭취가 늘어남에 따라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예방을 위한 주의를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패혈증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닿았을 때 발생하는 급성 감염 질환이다.

특히 부산에서는 최근 5년간 발생한 20건 중 대부분인 18건이 8월과 9월에 집중되어 이 시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해수 온도가 18℃ 이상으로 올라가는 5~6월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여름철인 8~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감염될 경우 12~72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급성 발열, 오한, 복통, 구토 등의 초기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만성 간 질환자, 알코올 중독자, 면역저하자, 당뇨병 환자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은 감염 시 치사율이 약 50%에 달해 더욱 조심해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 수칙으로는 어패류 충분히 익혀 먹기, 안전한 조리 및 보관, 조리에 사용한 도마와 칼 등은 소독하고 맨손보다는 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피부에 상처가 있다면 오염된 바닷물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시 시민건강국장은 "예방 수칙만 잘 지켜도 비브리오패혈증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특히 고위험군은 해산물 섭취 시 주의하고,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받을 것을 당부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학 교직원 사칭한 납품 주문 사기 발생… 국립한밭대, 유성서에 고발
  2. [문화 톡] 대전 진잠향교의 기로연(耆老宴) 행사를 찾아서
  3. 대전특수교육수련체험관 마을주민 환영 속 5일 개관… 성북동 방성분교 활용
  4. 대전 중구, 교육 현장과 소통 강화로 지역 교육 발전 모색
  5. 단풍철 맞아 장태산휴양림 한 달간 교통대책 추진
  1. "함께 땀 흘린 하루, 농촌에 희망을 심다"
  2. 대전도시공사,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3. 공장·연구소·데이터센터 화재에 대전 핵심자산 '흔들'… 3년간 피해액 2178억원
  4. 대전 대덕구, 자살률 '뚜렷한 개선'
  5. 대전 서구, 간호직 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으로 전문성 강화

헤드라인 뉴스


`행정수도 완성` 4대 패키지 법안 국회 문턱 오른다

'행정수도 완성' 4대 패키지 법안 국회 문턱 오른다

2026년 행정수도 골든타임을 앞두고 4대 패키지 법안이 국회 문턱에 오르고 있다. 일명 행정수도완성법으로 통한다. 세종시를 지역구로 둔 무소속 김종민(산자·중기위) 국회의원은 지난 5일 행정수도특별법과 행정수도세종특별시법, 국회전부이전법, 대법원이전법을 패키지로 묶은 '행정수도완성법'을 대표 발의했다. 조국혁신당이 지난 5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6월 차례로 발의한 행정수도특별법에 보완 사항을 적시함으로써 '행정수도 세종'의 조기 완성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다. 실제 현재 양당의 법안은 현재 국회 상임위에서 병합 심사로 다뤄지고..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이 개장 한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 22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갑천생태호수공원은 9월 말 임시 개장 이후 하루 평균 7000명, 주말에는 최대 2만 명까지 방문하는 추세다. 전체 방문객 중 약 70%가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으로, 주말 나들이, 산책과 사진 촬영, 야간경관 감상의 목적으로 공원을 찾았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는 10일간 12만 명이 방문해 주차장 만차와 진입로 혼잡이 이어졌으며, 연휴 마지막 날에는 1km 이상 차량 정체가 발생할 정도로 시민들의..

`이번엔 축구다`… 대전하나시티즌, 8일 전북 현대 상대로 5연승 도전
'이번엔 축구다'… 대전하나시티즌, 8일 전북 현대 상대로 5연승 도전

대전하나시티즌이 K리그1 선두인 전북 현대를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대전은 8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파이널A 3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기준 대전은 승점 61점(17승 10무 8패)으로 K리그1 2위에 올라있다. 대전은 포항 스틸러스전 3-1 승리를 시작으로 제주SK(3-1 승), 포항(2-0 승), FC서울(3-1 승) 등을 차례로 잡으며 지금까지 4연승을 달리고 있다. 황선홍 감독은 서울전 승리 이후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3연승이 최고였는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