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북도청 전경.=중도일보DB |
17일 도에 따르면 1조 7226억 원 규모의 이번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도민의 삶에 직결되는 ?민생경제 활성화, ?산불피해 복구와 재창조에 중점을 두고 편성되었다.
도는 이번 추경을 통해 정부의 소비진작 정책과 연계해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고, 단기 회복을 넘어 경북의 경제·안전 기반을 강화하는 미래지향적 투자의 기반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먼저 도는 경기침체로 위축된 지역 소비를 살리고,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등 지역경제 전반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 7912억 원의 긴급 민생 회복 예산을 편성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에는 7259억 원을 편성해 농축수산물, 외식, 문화·체육 등 생활밀착형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비 쿠폰을 발행해 소비를 확대해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지역 사랑 상품권 사업은 시군별 발행 규모를 확대해 약 1조 3000억 원을 발행, 지역 내 소비 촉진 및 자금의 역외 유출 방지하고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고용 유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초대형산불 피해지역에 대한 안정적인 피해복구와 재건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 8850억 원도 함께 편성되었다.
우선 산불로 훼손된 공공 및 사유 시설의 기능복구에 7217억 원을 투입해 도로·상하수도·폐기물처리 등 기반 시설과 생활·안전 인프라의 신속한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아울러, 재난 예방과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위험목 제거, 산사태 예방, 산불대응센터 설립 등 예방·대응 역량 강화 예산도 1338억 원을 편성 재난에 강한 안전경북을 실현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의 민생경제를 되살리고 도정현안을 추진하는데 더 분발해야 하는 상황이다. 어려운 도민의 민생에 숨통을 틔우고 산불로 상처 입은 마을과 산을 되살려내겠다. 나아가 새 정부 정책 기조를 선도하고 APEC 행사를 세계적으로 성공시켜 경북의 미래에 힘과 희망을 심겠다" 고 강조했다.
안동=권명오 기자 km1629km@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