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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읍, 민생회복 소비쿠폰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 시행<제공=창녕군> |
읍은 이동이 불편한 고령층과 정보 접근이 어려운 주민을 위해 공무원이 직접 마을회관, 경로당, 요양병원 등을 방문해 신청을 지원하고 있다.
서비스를 이용한 한 어르신은 "멀리 이동이 어려운 상황에서 직접 찾아와 안내해 주니 고맙다"며 생활의 보탬과 정서적 위안을 동시에 언급했다.
성봉준 읍장은 "행정은 주민 삶 가까이에서 작동할 때 의미가 있다"며 현장 중심 행정을 강조했다.
이번 서비스는 행정 복지 혜택의 접근성을 높이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특히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방식'은 단순 편의 제공을 넘어 행정이 스스로 움직이는 전환적 의미를 가진다.
다만 현장 방문 중심의 방식은 단기적 지원에 그칠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 있다.
신청을 돕는 접근성 확보와 함께, 쿠폰 사용처 확대나 사후 관리가 병행돼야 효과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행정이 발걸음을 내디딘 만큼, 현장의 목소리를 제도 설계에 반영하는 보완책 마련도 요구된다.
이동의 장벽은 낮췄지만, 제도적 문턱까지 낮춰야 진정한 포용 행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발길은 주민 곁으로 다가섰다.
이제 제도도 주민 곁에 머물러야 한다.
창녕=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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