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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속의 진주'를 향해… 2025년 개인정원 8곳 선정<제공=진주시> |
시는 국가정원 지정을 목표로 정원관광 자원화를 지속 추진하며 '정원속의 진주' 브랜드 강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매년 개인정원을 발굴해 온 진주시는 지금까지 총 44곳을 우수정원으로 선정했다.
올해는 신청을 받아 서류심사와 현장평가를 거쳐 역사성·규모·조형성·관리상태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8곳을 확정했다.
선정된 정원은 대평면 '호수가의 정원', 판문동 '가든드펄', 금산면 '정온'과 '소소원', 인사동 '파운틴가든', 지수면 '운봉정사', 신안동 '앤틱퀼트', 명석면 '류정의 뜰'이다.
진주시는 등록증과 명패를 전달하고, 안내 리플릿과 정원 홈페이지, SNS를 통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6월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를 개최하며 국가정원 지정 기반을 다졌다.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과 정원관광 연계를 통한 미래 문화산업 발전 전략이 병행돼야 한다는 점에서 이번 사업은 의미가 크다.
다만 개인정원 발굴과 홍보에 집중된 만큼, 지속 가능한 유지 관리 방안 마련과 시민 참여 확대 프로그램이 함께 추진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정원의 물리적 확산을 넘어, 시민 일상 속 정원문화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적 보완이 요구된다.
정원은 돌담 너머 풍경을 열어젖히는 창이다.
그 창이 오래 열려 있으려면 손길과 제도의 물줄기가 함께 흘러야 한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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