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옥산지구 도시재생 주민 공청회 개최

  • 전국
  • 부산/영남

산청군, 옥산지구 도시재생 주민 공청회 개최

공모 앞둔 논의, 실현 전략은 여전히 과제

  • 승인 2025-08-18 10:26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산청군 옥산지구 도시재생사업 주민 공청회 (1)
산청군 옥산지구 도시재생사업 주민 공청회<제공=산청군>
경남 산청군이 지난 13일 산엔청건강누리센터에서 '옥산지구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한 주민 공청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주민 50여 명이 참석해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과 토론을 이어갔다.

공청회에서는 용역사의 계획안 발표와 함께 지역 고유 자산을 활용한 특화 재생형 사업 방향이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세부 사업 내용을 검토하며 옥산지구 도시재생의 목표와 추진 방향을 두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지난달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전문가들이 성금을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산청군은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오는 9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다만 공청회에서 논의된 계획안이 주민 의견을 실질적으로 담아낼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다.

계획안이 제시한 '특화 재생' 방향이 구체적 실행 방안과 재정적 지속성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공모 통과 이후에도 한계가 드러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 주민 참여가 토론과 제안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사업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 마련이 필요하다.

성과 있는 재생을 위해서는 공모 선정 자체보다 이후 실행 단계에서의 제도적 보완과 행정적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공청회장은 열띤 논의로 가득했지만, 현장 밖 거리에는 여전히 복구 흔적이 남아 있다.

새로운 도시재생의 길이 열려도, 그 길을 단단히 다지는 것은 결국 실행의 힘이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학 교직원 사칭한 납품 주문 사기 발생… 국립한밭대, 유성서에 고발
  2. [문화 톡] 대전 진잠향교의 기로연(耆老宴) 행사를 찾아서
  3. 대전특수교육수련체험관 마을주민 환영 속 5일 개관… 성북동 방성분교 활용
  4. 대전 중구, 교육 현장과 소통 강화로 지역 교육 발전 모색
  5. 단풍철 맞아 장태산휴양림 한 달간 교통대책 추진
  1. "함께 땀 흘린 하루, 농촌에 희망을 심다"
  2. 대전도시공사,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3. 공장·연구소·데이터센터 화재에 대전 핵심자산 '흔들'… 3년간 피해액 2178억원
  4. 대전 대덕구, 자살률 '뚜렷한 개선'
  5. 대전 서구, 간호직 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으로 전문성 강화

헤드라인 뉴스


`행정수도 완성` 4대 패키지 법안 국회 문턱 오른다

'행정수도 완성' 4대 패키지 법안 국회 문턱 오른다

2026년 행정수도 골든타임을 앞두고 4대 패키지 법안이 국회 문턱에 오르고 있다. 일명 행정수도완성법으로 통한다. 세종시를 지역구로 둔 무소속 김종민(산자·중기위) 국회의원은 지난 5일 행정수도특별법과 행정수도세종특별시법, 국회전부이전법, 대법원이전법을 패키지로 묶은 '행정수도완성법'을 대표 발의했다. 조국혁신당이 지난 5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6월 차례로 발의한 행정수도특별법에 보완 사항을 적시함으로써 '행정수도 세종'의 조기 완성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다. 실제 현재 양당의 법안은 현재 국회 상임위에서 병합 심사로 다뤄지고..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이 개장 한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 22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갑천생태호수공원은 9월 말 임시 개장 이후 하루 평균 7000명, 주말에는 최대 2만 명까지 방문하는 추세다. 전체 방문객 중 약 70%가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으로, 주말 나들이, 산책과 사진 촬영, 야간경관 감상의 목적으로 공원을 찾았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는 10일간 12만 명이 방문해 주차장 만차와 진입로 혼잡이 이어졌으며, 연휴 마지막 날에는 1km 이상 차량 정체가 발생할 정도로 시민들의..

`이번엔 축구다`… 대전하나시티즌, 8일 전북 현대 상대로 5연승 도전
'이번엔 축구다'… 대전하나시티즌, 8일 전북 현대 상대로 5연승 도전

대전하나시티즌이 K리그1 선두인 전북 현대를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대전은 8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파이널A 3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기준 대전은 승점 61점(17승 10무 8패)으로 K리그1 2위에 올라있다. 대전은 포항 스틸러스전 3-1 승리를 시작으로 제주SK(3-1 승), 포항(2-0 승), FC서울(3-1 승) 등을 차례로 잡으며 지금까지 4연승을 달리고 있다. 황선홍 감독은 서울전 승리 이후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3연승이 최고였는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