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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호 안양시장이 시를 방문한 국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맞이하고 있다. |
시는 만안구 안양동 안양아트센터 관악홀에서 광복절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시민 8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행사에는 카자흐스탄 등 국외에 거주 중인 독립 유공자 후손 7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들의 참석은 경기도와 광복회 경기도지부의 초청을 통해 이뤄졌다.
독립운동가 왕산 허위 지사의 손자인 허 블라디슬라브(75) 씨는 방문 후손을 대표해 기념식 무대에 올라 이평화 광복회 안양시지회장 등과 함께 만세삼창을 외쳤다.
기념식에 이어 진행된 음악회는 '노래하는 역사 빛나는 미래'를 주제로 독립운동가 최정두 지사의 외손녀인 송민숙 성악가가 첫 무대를 장식했다.
또 소프라노 이윤지, 바리톤 석상근은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의 일대기를 담은 영상음악극 '봉오동의 영웅'으로 감동을 전달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어떤 어려움 앞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용기야말로 광복절을 맞아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교훈"이라며 "안양시도 유지경성의 자세로 시민을 위한 정책들을 굳건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80주년 광복절 기념행사 마무리로 안양소년소녀합창단의 힘찬 하모니가 희망의 미래를 노래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안양=김삼철 기자 news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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