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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용궁수산시장과 새벽시장 빈 점포 모집<제공=사천시> |
모집 기간은 8월 20일부터 9월 5일까지며, 대상은 삼천포용궁수산시장 53개소와 새벽시장 1개소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사천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고, 19세 이상 65세 이하인 시민이다.
세금 체납이 없어야 하며, 기존 시장 사용자와 그 가족은 신청할 수 없다.
입점을 희망하는 시민은 구비서류를 갖춰 시청 지역경제과를 방문하면 된다.
시는 서류 심사와 공개추첨을 거쳐 최종 입점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모집은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상권을 회복하기 위한 조치다.
54개 빈 점포가 채워질 경우 상인 간 시너지 효과와 소비자 선택 폭 확대가 기대된다.
다만 입점 이후 안정적 영업이 가능하도록 임대 조건이나 초기 지원책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단순히 점포를 채우는 데 그치지 않고, 운영 지속성을 담보할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전통시장은 지역 경제의 뿌리이자 공동체의 장이다.
그러나 빈 점포가 늘면 활기는 금세 사라진다.
이번 모집은 단순한 채움이 아니라, 그 빈자리를 일자리와 교류의 공간으로 되살리는 과정이 될 수 있다.
사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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