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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년 이팝나무 고향사랑기금으로 보호한다<제공=남해군> |
이번 사업은 병충해와 노후화로 생존이 위협받는 나무를 보존하기 위한 긴급 조치다.
군은 전문 수목 관리팀을 투입해 수간치료, 토양 개량, 보호 시설 설치 등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천연기념물급 생태자산을 후대에 전승한다는 계획이다.
이팝나무는 다랭이마을의 상징으로, 매년 봄 하얀 꽃이 만개해 관광객을 맞이해왔다.
군은 이번 사업으로 주민 참여와 함께 관광 자원으로서의 가치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수목 보존이 단발성 조치로 끝나지 않고, 장기적인 관리 계획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역주민과 연계한 지속적 모니터링 체계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꽃잎이 흩날리는 계절마다 새 생명을 틔우듯, 오래된 나무도 손길을 만나 다시 봄을 맞이한다.
남해=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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