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초초 총동창회, 재해복구기금 1000만 원 기탁

  • 전국
  • 부산/영남

생초초 총동창회, 재해복구기금 1000만 원 기탁

동문들의 선택, 재해 주민에게 힘이 되다

  • 승인 2025-08-20 14:15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KakaoTalk_20250820_132510296
생초초 총동창회 재해복구 성금<사진=한동석 회장>
경남 산청군 생초초등학교 총동창회(회장 한동석)가 지역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한마음축제'를 취소하고, 준비된 기금을 산청군 재해복구 성금으로 전액 전달했다.

총동창회는 8월 열릴 예정이던 동문 한마음축제를 앞두고 극한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현실을 고려해 행사를 취소하고, 모아둔 회비 1000만 원을 기부하기로 뜻을 모았다.

지난 20일 열린 기탁식에는 한동석 총동창회장, 곽만섭 수석부회장, 정순호 운영부장, 신동복 군의원 등이 참석해 성금을 전달했다.

한동석 회장은 "1년 동안 정성껏 준비한 축제를 접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지금은 군민들의 일상이 더 중요하다"며 "동문들의 따뜻한 마음이 피해 주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생초초 총동창회는 이미 여러 차례 지역사회 봉사와 성금 기부로 모교와 고향을 지원해 왔으며, 이번 기탁 역시 동문 전원의 뜻이 모아져 성사됐다.

총동창회 측은 "행사를 취소한 대신 나눔을 선택한 이번 결정이 지역사회 연대의 의미를 더욱 깊게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청군은 이번 기부금이 재해 피해 주민들 생활 안정과 복구 지원에 소중히 사용될 것이라 밝혔다.

비록 축제 무대는 비워졌지만, 동문들 마음은 하나로 모였다.

따뜻한 연대의 파도는 빗물에 잠긴 산청 땅을 다시 일으켜 세운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학 교직원 사칭한 납품 주문 사기 발생… 국립한밭대, 유성서에 고발
  2. [문화 톡] 대전 진잠향교의 기로연(耆老宴) 행사를 찾아서
  3. 대전특수교육수련체험관 마을주민 환영 속 5일 개관… 성북동 방성분교 활용
  4. 대전 중구, 교육 현장과 소통 강화로 지역 교육 발전 모색
  5. 단풍철 맞아 장태산휴양림 한 달간 교통대책 추진
  1. "함께 땀 흘린 하루, 농촌에 희망을 심다"
  2. 대전도시공사,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3. 공장·연구소·데이터센터 화재에 대전 핵심자산 '흔들'… 3년간 피해액 2178억원
  4. 대전 대덕구, 자살률 '뚜렷한 개선'
  5. 대전 서구, 간호직 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으로 전문성 강화

헤드라인 뉴스


`행정수도 완성` 4대 패키지 법안 국회 문턱 오른다

'행정수도 완성' 4대 패키지 법안 국회 문턱 오른다

2026년 행정수도 골든타임을 앞두고 4대 패키지 법안이 국회 문턱에 오르고 있다. 일명 행정수도완성법으로 통한다. 세종시를 지역구로 둔 무소속 김종민(산자·중기위) 국회의원은 지난 5일 행정수도특별법과 행정수도세종특별시법, 국회전부이전법, 대법원이전법을 패키지로 묶은 '행정수도완성법'을 대표 발의했다. 조국혁신당이 지난 5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6월 차례로 발의한 행정수도특별법에 보완 사항을 적시함으로써 '행정수도 세종'의 조기 완성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다. 실제 현재 양당의 법안은 현재 국회 상임위에서 병합 심사로 다뤄지고..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이 개장 한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 22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갑천생태호수공원은 9월 말 임시 개장 이후 하루 평균 7000명, 주말에는 최대 2만 명까지 방문하는 추세다. 전체 방문객 중 약 70%가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으로, 주말 나들이, 산책과 사진 촬영, 야간경관 감상의 목적으로 공원을 찾았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는 10일간 12만 명이 방문해 주차장 만차와 진입로 혼잡이 이어졌으며, 연휴 마지막 날에는 1km 이상 차량 정체가 발생할 정도로 시민들의..

`이번엔 축구다`… 대전하나시티즌, 8일 전북 현대 상대로 5연승 도전
'이번엔 축구다'… 대전하나시티즌, 8일 전북 현대 상대로 5연승 도전

대전하나시티즌이 K리그1 선두인 전북 현대를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대전은 8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파이널A 3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기준 대전은 승점 61점(17승 10무 8패)으로 K리그1 2위에 올라있다. 대전은 포항 스틸러스전 3-1 승리를 시작으로 제주SK(3-1 승), 포항(2-0 승), FC서울(3-1 승) 등을 차례로 잡으며 지금까지 4연승을 달리고 있다. 황선홍 감독은 서울전 승리 이후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3연승이 최고였는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