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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초초 총동창회 재해복구 성금<사진=한동석 회장> |
총동창회는 8월 열릴 예정이던 동문 한마음축제를 앞두고 극한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현실을 고려해 행사를 취소하고, 모아둔 회비 1000만 원을 기부하기로 뜻을 모았다.
지난 20일 열린 기탁식에는 한동석 총동창회장, 곽만섭 수석부회장, 정순호 운영부장, 신동복 군의원 등이 참석해 성금을 전달했다.
한동석 회장은 "1년 동안 정성껏 준비한 축제를 접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지금은 군민들의 일상이 더 중요하다"며 "동문들의 따뜻한 마음이 피해 주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생초초 총동창회는 이미 여러 차례 지역사회 봉사와 성금 기부로 모교와 고향을 지원해 왔으며, 이번 기탁 역시 동문 전원의 뜻이 모아져 성사됐다.
총동창회 측은 "행사를 취소한 대신 나눔을 선택한 이번 결정이 지역사회 연대의 의미를 더욱 깊게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청군은 이번 기부금이 재해 피해 주민들 생활 안정과 복구 지원에 소중히 사용될 것이라 밝혔다.
비록 축제 무대는 비워졌지만, 동문들 마음은 하나로 모였다.
따뜻한 연대의 파도는 빗물에 잠긴 산청 땅을 다시 일으켜 세운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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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