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물기업 938만 달러 수출

  • 전국
  • 부산/영남

경북도 물기업 938만 달러 수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수처리 박람회

  • 승인 2025-08-21 07:26
  • 권명오 기자권명오 기자
경북도가 육성 지원하는 물기업 10개 사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수처리 박람회 2025'에 참가해 121건, 938만 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수출경쟁력이 높은 도내 물기업이 참여해 초음파 슬러지 계면계, 화학물질 누액감지 센서, 살균수 제조장치, 수처리 약품 등 다양한 분야의 물산업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INDO WATER 2025'는 전 세계 물산업 관련 기업과 기술, 제품이 한자리에 모여 홍보와 비즈니스 교류가 이루어지는 장으로, 바이어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아세안 주요 물산업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우리기술은 초음파 슬러지 계면계 생산하는 업체로, 제품의 가격 대비 우수한 성능이 인정돼 현지 기업의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앞으로 추가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화학물질 누액감지 센서 생산 업체인 ㈜씨티에이는 현지 계측장비 취급 업체와 현대자동차 인도네시아 공장으로부터 화학물질누액감지시스템(ChemLix)에 관한 수요를 확인, 앞으로 협력 가능성이 기대된다.

스테인리스 폴리에틸렌 복합패널(SPEP 라이닝 패널)을 생산하는 ㈜복주는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에서 제품의 화학제품 반응을 시험한 결과 검증 후 대규모 주문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인더스트리는 워터펌프를 취급하는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으로부터 관심을 받았으며, 해당 기업은 건설 프로젝트 납품 경험이 풍부해 현지 기업과 독점계약 가능 여부에 대한 제안을 받았다.

살균수 제조 장치와 상하수도 자동제어시스템 업체인 ㈜현무는 인도네시아의 심각한 수질오염 문제 속에서 현지 기업이 기존에 거래하고 있던 중국·유럽 제품과 비교해 좋은 평가를 얻었다.

㈜퍼팩트의 PVC 수도관은 시공 안정성과 견고한 연결 구조를 바탕으로 현지 관련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오수받이 또한 우수한 품질로 눈길을 끌었다.

두리기업㈜은 인도네시아 전역에 수처리 장비와 의료기기를 공급하는 현지 기업과 심도 있는 상담을 진행했으며, 두리 브랜드를 통한 유리섬유 강화플라스틱(GRP) 물탱크의 인도네시아 전역 독점 영업권 확보와 계약체결을 추진 중이다.

㈜케이디는 인도네시아의 ICT 정보통신 기술 분야 기업들의 관심을 받았고, 원격검침 서버를 보유한 현지 기업과 해당 기업의 수도미터, 원격 통신기에 대한 호평을 받았으며, 양측 서버와 기기 호환 여부에 대한 최종 확인 후 추가 협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한승케미칼㈜은 인도네시아 정수처리 화학제품 유통업체들의 관심을 받았으며, 대부분 중국산 제품을 사용하는 상황에서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현지 기업과 수출 관련 논의를 하고 있다.

㈜세계주철은 전시회를 통해 덕타일 주철밸브 등을 제작하는 현지 기업과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으며, 이를 계기로 현지 생산 기반을 확보하고 인도네시아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도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도내 물기업 제품의 우수성이 입증되고 현지 구매자들의 호응이 높아, 후속 협의를 통한 기대 이상의 수출실적을 끌어낼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는 각오다.

안동=권명오 기자 km1629km@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학교 급식 파행 사태 초등학교까지 번지나…학부모 우려
  2. 행정수도특별법 드디어 국회 심사 돌입…충청 총력전 시급
  3. 국정과제 포함된 2차 공공기관 이전… 충남도 유치 재시동
  4. 수강 안한 의대생 위해 학칙 개정?… 개강 앞둔 지역 의대 구제 방안 고심
  5. 충남건설본부-전문건설업계 상생발전 방안 모색
  1.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개별1:1 지원서비스 제공지관 역량강화 특강
  2. "그린캠퍼스 조성"… 충남도-도내 7개 대학, 다회용기 사용 협약
  3. [2026 수시특집-우송정보대] 지역혁신 넘어 글로벌브랜드-K 선도… 전문기술인재 키운다
  4. '공연예술 특화도시' 세종시, 하반기에도 즐거움 가득
  5. 길고 길었던 실종자 수색…76시간 만 극적 발견

헤드라인 뉴스


경찰, 김영환 지사 금품수수 의혹에 충북도청 압수수색

경찰, 김영환 지사 금품수수 의혹에 충북도청 압수수색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1일 오전 김영환 충북지사의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 충북도청 지사 집무실 등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가 적시됐다. 경찰은 지사 집무실 출입기록 등을 살피고 있다. 도청 지사 집무실 외에도 체육계 인사가 운영하는 건설사 등 5곳에 대해서도 동시에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의 삼양건설 회장실에서 김영환 충북지사의 돈봉투 수수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지사가 충북도청에서 돈봉투를 받았다는 정황..

`아산 경찰병원` 예타 통과로 건립 본격화… 300병상 규모 건립
'아산 경찰병원' 예타 통과로 건립 본격화… 300병상 규모 건립

충남 아산 경찰병원 건립이 본격화된다.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다. 충남도는 이번 예타 통과로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에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도는 20일 임기근 기획재정부 제2차관 주재로 연 '2025년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아산 경찰병원 건립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전액 국비 사업인 아산 경찰병원은 총사업비 1724억원을 투입해 아산시 초사동 일원 경찰종합타운 내 8만 1118㎡ 부지에 심뇌혈관센터 등 6개 전문의료센터와 24개 진료과,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수준으로 건립될 예..

충남도, 전국 최초 민간 참여 지역 모펀드 결성… 김태흠 "시너지 기대"
충남도, 전국 최초 민간 참여 지역 모펀드 결성… 김태흠 "시너지 기대"

충남도가 전국 최초 민간 참여 지역 모펀드를 결성했다. 도는 이를 통해 대한민국 미래 경제를 이끌 '유니콘'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도는 20일 소노벨 천안에서 김태흠 지사와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이대희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김인태 IBK기업은행 부행장, 백남성 NH농협은행 부행장, 이동열 하나은행 부행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기업성장 벤처펀드' 결성식을 개최했다. 충남 기업성장 벤처펀드는 비수도권 벤처 투자 활성화를 위해 중기부가 실시한 모펀드 공모에 도가 선정됨에 따라 조성한다. 펀드 규모는 1011억..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드론테러를 막아라’ ‘드론테러를 막아라’

  •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