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에는 수출경쟁력이 높은 도내 물기업이 참여해 초음파 슬러지 계면계, 화학물질 누액감지 센서, 살균수 제조장치, 수처리 약품 등 다양한 분야의 물산업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INDO WATER 2025'는 전 세계 물산업 관련 기업과 기술, 제품이 한자리에 모여 홍보와 비즈니스 교류가 이루어지는 장으로, 바이어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아세안 주요 물산업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우리기술은 초음파 슬러지 계면계 생산하는 업체로, 제품의 가격 대비 우수한 성능이 인정돼 현지 기업의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앞으로 추가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화학물질 누액감지 센서 생산 업체인 ㈜씨티에이는 현지 계측장비 취급 업체와 현대자동차 인도네시아 공장으로부터 화학물질누액감지시스템(ChemLix)에 관한 수요를 확인, 앞으로 협력 가능성이 기대된다.
스테인리스 폴리에틸렌 복합패널(SPEP 라이닝 패널)을 생산하는 ㈜복주는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에서 제품의 화학제품 반응을 시험한 결과 검증 후 대규모 주문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인더스트리는 워터펌프를 취급하는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으로부터 관심을 받았으며, 해당 기업은 건설 프로젝트 납품 경험이 풍부해 현지 기업과 독점계약 가능 여부에 대한 제안을 받았다.
살균수 제조 장치와 상하수도 자동제어시스템 업체인 ㈜현무는 인도네시아의 심각한 수질오염 문제 속에서 현지 기업이 기존에 거래하고 있던 중국·유럽 제품과 비교해 좋은 평가를 얻었다.
㈜퍼팩트의 PVC 수도관은 시공 안정성과 견고한 연결 구조를 바탕으로 현지 관련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오수받이 또한 우수한 품질로 눈길을 끌었다.
두리기업㈜은 인도네시아 전역에 수처리 장비와 의료기기를 공급하는 현지 기업과 심도 있는 상담을 진행했으며, 두리 브랜드를 통한 유리섬유 강화플라스틱(GRP) 물탱크의 인도네시아 전역 독점 영업권 확보와 계약체결을 추진 중이다.
㈜케이디는 인도네시아의 ICT 정보통신 기술 분야 기업들의 관심을 받았고, 원격검침 서버를 보유한 현지 기업과 해당 기업의 수도미터, 원격 통신기에 대한 호평을 받았으며, 양측 서버와 기기 호환 여부에 대한 최종 확인 후 추가 협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한승케미칼㈜은 인도네시아 정수처리 화학제품 유통업체들의 관심을 받았으며, 대부분 중국산 제품을 사용하는 상황에서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현지 기업과 수출 관련 논의를 하고 있다.
㈜세계주철은 전시회를 통해 덕타일 주철밸브 등을 제작하는 현지 기업과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으며, 이를 계기로 현지 생산 기반을 확보하고 인도네시아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도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도내 물기업 제품의 우수성이 입증되고 현지 구매자들의 호응이 높아, 후속 협의를 통한 기대 이상의 수출실적을 끌어낼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는 각오다.
안동=권명오 기자 km162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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