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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차단막 설치 모습(매리)./부산시 제공 |
최근 지속된 고온과 적은 강수량으로 인해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당 1만 개를 두 번 연속 초과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돗물은 안전하다고 강조하며 시민들을 안심시켰다.
'경계' 단계 발령에 따라 상수도사업본부는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취수구에 조류 차단막을 설치하고, 염소·오존 처리를 강화하는 등 정수처리 공정을 한층 강화했다.
또한, 물금·매리 취수구 인근에 녹조제거선 2대를 운영해 조류 유입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수심별 선택 취수가 가능한 취수탑 건설 사업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더욱 안정적인 상수원수 확보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시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조류 독소에 대해 상수도사업본부는 정수처리 공정(소독 및 활성탄 공정)을 거치면 100% 제거되므로 안심해도 된다고 밝혔다.
환경부 지정 감시 항목 외에 4종의 독소 물질을 추가로 분석하며 수질 감시를 강화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정수나 수돗물에서 조류 독소가 검출된 사례는 없다고 한다.
한편, 지난 19일 환경부가 발표한 조류경보제 전면 개편에 따라 물금·매리 취수지점이 변경되고 분석 시간도 단축된다. 앞으로 '당일 발령 체제'로 전환돼 녹조 확산 초기에 더욱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시민 불안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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