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2025년 ‘논범용화 용수공급체계 구축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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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2025년 ‘논범용화 용수공급체계 구축사업’ 선정

규암·장암면 부여지구, 총 435억 원 투입

  • 승인 2025-08-25 09:59
  • 김기태 기자김기태 기자
1.부여군청 전경
부여군청 전경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2025년도 농림축산식품부 '논범용화 용수공급체계 구축사업' 신규 착수 지구로 규암면과 장암면 일원의 부여지구가 선정돼 총사업비 435억 원(국비 349억 원, 지방비 86억 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금강에서 취수한 원수를 정수 처리해 맑고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철분이 과다하게 포함된 지하수를 대체함으로써 시설원예 작물의 생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규암면과 장암면 일원은 수박, 멜론 등 원예작물 주산지로, 고품질 생산 기반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철분 함량이 높은 지하수 사용과 겨울철 용수 부족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부여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양수장과 가압장, 정수장, 관로 등 기반 시설을 새롭게 확충하고, 490ha 규모 농경지에 4계절 안정적으로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된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이번 국비 확보는 단순한 기반 시설 정비가 아니라, 부여군 농업의 구조적 체질을 개선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정주 여건과 농업 환경이 동시에 개선되는 지속 가능한 농촌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물관리 시설 확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부여군은 이 밖에도 ▲현암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반산지구 농촌용수이용체계재편사업 ▲배수개선사업 등을 지속 추진하며 기후위기에 대응한 안정적 영농 기반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사업 선정은 단순한 용수 기반 확충을 넘어, 부여군 농업의 경쟁력 강화와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안정적 수자원 공급은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뿐 아니라, 주민 정주 여건 개선에도 기여해 부여군이 지속 가능한 농업 도시로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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