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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어린이 물놀이장이 38일 간 1만 5000여 명 다녀가며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보은군 물놀이장 모습 (보은군 제공) |
물놀이장은 하루 평균 450여 명이 이용했으며, 주말에는 최대 1000여 명이 몰리는 등 도심 속 오아시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올해 물놀이장은 지난해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시설이 눈길을 끌었다. 유수풀과 워터슬라이드, 워터버켓뿐만 아니라 페달보트, 워터롤, 분수터널 등 다양한 체험형 시설이 새롭게 추가돼 이용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시설이 다양해진 만큼 초등학생부터 청소년까지 연령대별로 즐길 거리가 풍성했다는 점이 인기 비결로 꼽힌다. 그늘막 쉼터 25동과 매점, 샤워장, 탈의실 등 편의시설을 확충했으며, 폭염에 대비해 '무더위 쉼터'도 별도로 마련해 방문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아울러 면 지역 아동과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위해 대형버스를 운행했으며, 이용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내년 운영 계획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군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물놀이장이 단순한 피서 공간을 넘어 가족과 함께 추억을 쌓고 지역 공동체가 함께 어울리는 장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아이들과 가족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꾸준히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은=이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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