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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규 교육공무직원 임용장 교부식에서 성기동 교육장이 신규 임용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서산교육지원청 제공) |
이번 임용 대상자는 총 19명으로, 시설관리원 2명과 조리실무사 17명이다. 이들은 오는 9월 1일부터 서산 관내 각급 학교에 배치돼 학생들의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과 건강한 학교급식 제공을 위한 핵심 업무를 맡게 된다.
성기동 교육장은 "여러분의 첫걸음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학교 현장은 학생들의 하루 대부분이 이뤄지는 공간인 만큼,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교육지원청도 여러분이 사명감과 보람을 가지고 근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격려했다.
신규 임용된 한 조리실무사는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안전한 급식을 책임지겠다"며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존재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교육공무직원은 학생들이 안심하고 공부할 수 있도록 학교의 기본적인 생활환경을 지키는 '숨은 조력자'들이다.
시설관리원은 교실, 체육관, 급식실 등 주요 시설의 안전 점검과 유지·보수를 맡아 학생들의 안전을 책임진다. 작은 설비 고장부터 안전사고 예방까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학생들의 하루를 지탱하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한다.
조리실무사는 급식을 통해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영양 균형은 물론, 위생 관리와 안전 조리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능력과 성장 발달에도 직결되는 영역을 담당한다.
교육 현장에서 교사와 행정 인력이 '교육과 행정'을 맡는다면, 교육공무직원은 '생활과 안전'을 책임지는 구조다. 전문가들은 "학교에서 교육공무직원이 없다면 학생들의 일상은 큰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며 이들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번 신규 임용으로 서산 관내 학교들은 시설 관리 인력과 급식 지원 인력을 확충해 학생들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질 높은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근 학부모들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인 '학교 안전'과 '급식의 질' 문제는 교육공무직원의 전문성과 직결된다. 충원된 인력이 현장에 배치되면 학생 안전사고 예방, 시설 노후화 문제 대응, 위생 관리 강화 등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된다.
지역 교육 전문가들은 "교육공무직원의 역할은 단순한 노동이 아니라 교육의 필수 기반을 떠받치는 것"이라며 "학교 환경이 개선되면 학부모 만족도가 높아지고, 이는 곧 지역 교육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고 평가한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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