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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소방서는 25일 태안읍 환동로에 위치한 현대요양병원을 방문해 재난약자시설 현장 안전지도를 실시했다. (태안소방서 제공) |
태안소방서(서장 류진원)는 25일 태안읍 환동로에 위치한 현대요양병원을 방문해 재난약자시설 현장 안전지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거동이 불편한 고령 환자들이 다수 입원해 있는 요양병원의 특성을 고려해, 화재 취약 요인을 사전에 점검하고 자율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류진원 서장은 병원 내 스프링클러, 옥내소화전 등 소방시설 유지 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시설장과 소방안전관리자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화재 예방 대책과 비상 시 환자 대피 계획을 점검했다.
또 중증환자가 많은 만큼 간호 인력을 적정 배치해 신속한 피난을 유도하고, 평상시 소방시설 작동법과 피난 절차를 숙지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현대요양병원은 정원 177명 중 108명이 중증환자인 의료시설로, 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 우려가 커 소방서는 재난약자시설에 대한 관계인 안전 컨설팅과 자율안전관리 능력 제고를 위한 지속적인 지도를 이어갈 방침이다.
류진원 서장은 "재난약자시설은 화재가 발생하면 대피가 늦어 피해가 크게 나타날 수 있는 만큼 관계인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안전지도를 강화해 군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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