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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소방서는 25일 만리포해수욕장에서 2025년 119시민수상구조대 해단식을 갖고, 올여름 물놀이 안전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사진은 119시민수상구조대 해단식 모습. 태안소방서 제공 |
태안소방서(서장 류진원)는 25일 만리포해수욕장에서 2025년 119시민수상구조대 해단식을 갖고, 올여름 물놀이 안전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시민수상구조대는 지난 7월 5일부터 8월 17일까지 운영되며 피서객이 집중되는 만리포해수욕장 일원에서 순찰·안전계도, 응급환자 처치, 병원이송 지원, 위험요소 제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운영 기간 동안 단 한 건의 인명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지난 7월 21일 오후 만리포해수욕장에서 발생한 실신 환자에게 김남호 지도부장이 신속하게 응급처치를 실시하고 구급대에 안전하게 인계한 사례는 시민수상구조대의 존재 가치의 의미를 여실히 보여줬다.
전문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했다는 점에서 '골든타임 확보'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이다. 태안과 같이 여름철 수십만 명이 몰리는 해양 관광지에서는 이러한 민간 참여형 구조 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평가다.
류진원 서장은 "폭염과 많은 피서객으로 사고 위험이 높았던 여름철을 시민수상구조대의 헌신적인 활동과 군민들의 협조 덕분에 인명피해 없이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밀착된 구조 인력이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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