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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축제 안내문<제공=남해군> |
'BEER-LOG, 비어밤'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공간을 원예예술촌까지 넓혀 더 많은 관람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메인무대에서는 독일 옥토버페스트를 재현한 '옥토버 나이트'가 매일 펼쳐지며, MZ세대를 겨냥한 참여형 무대 프로그램이 흥을 더한다.
서브무대인 '빅텐트'에서는 전통춤과 요들 공연, 밴드 무대와 레크리에이션이 이어지며 독일의 정취와 함께 축제의 다채로움을 느낄 수 있다.
퍼레이드 역시 완성도를 높였다.
주민과 관광객, 공연팀이 함께 행렬을 이루며 독일마을 거리를 가득 메우고, 참여하는 모두가 축제의 한 장면이 된다.
SNS 이벤트와 키즈존, 가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된다.
올해는 수제맥주 경연대회가 신설돼 전국 브루어와 남해대학 학생들이 손수 빚은 맥주를 선보인다.
플리마켓 '도르프 청년마켓'에서는 23개 팀이 개성 넘치는 상품을 내놓고, 남해군민이 준비한 먹거리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된다.
남해군은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주차장을 기존 800대에서 1200대로 확장하고, 행사장 곳곳에 계절 화단을 조성해 가을 풍광과 어울리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또한 쓰레기 없는 축제, 안전사고 없는 축제, 바가지 요금 없는 축제를 운영 원칙으로 내세우며 완성도를 높였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남해의 가을 풍광과 맥주의 풍미가 어우러지는 축제를 찾는 이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황금빛 가을 하늘 아래, 잔을 부딪히는 순간 남해의 바람과 맥주 거품이 어우러져 누구라도 오래 기억할 이야기를 남기게 된다.
남해=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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