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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2025년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공모사업 선정<제공=사천시> |
시는 민간 충전사업자 아이파킹㈜과 공동으로 '공공시설 전기차 충전소 구축사업'을 제안해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지역 특성에 맞춘 전기차 보급과 충전 인프라 확대를 목표로 한다.
사천시는 부지 제공과 행정 절차를 맡고, 아이파킹㈜은 국비 지원을 받아 충전시설을 설치한다.
총사업비는 약 1억5000만 원이다.
관광지와 공공시설 주차장에 50kW 급속 6기, 7kW 완속 6기를 포함한 충전소 7개소가 들어선다.
설치 완료된 충전소는 아이파킹㈜이 5년간 의무 운영한다.
시는 생활권 충전 편의성을 높이고 전기차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동식 시장은 "충전 인프라 확충과 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통해 탄소중립 실현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충전소 규모가 급격히 늘어나는 전기차 수요를 따라가기엔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있다.
특히 관광지 중심 배치가 생활권 충전과의 균형에서 아쉬움을 남긴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효성을 높이려면 수요 예측에 따른 추가 확충 계획이 병행돼야 한다는 요구가 뒤따른다.
충전기의 불빛은 켜지지만, 생활 속에 닿는 길은 여전히 짧다.
탄소중립의 약속은 전기 흐름처럼 멈추지 않아야 한다.
사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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