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신입생 중도탈락률 2.7% 전국 최저

  • 전국
  • 부산/영남

한동대, 신입생 중도탈락률 2.7% 전국 최저

서울대 등 주요대학 평균 크게 낮아
"자율전공이 이끈 안정적 진로 설계"

  • 승인 2025-09-04 15:41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사진
한동대 현동홀(본관)전경
한동대(총장 최도성)가 2025년 대학알리미 정보공시를 통해 신입생 중도탈락률 2.7%, 재적생 중도탈락률 2.8%를 기록하며 전국 최저 수준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대(신입생 7.7%, 재적생 2.2%)는 물론 서울 주요 16개 대학 평균(신입생 11.0%, 재적생 3.7%)을 크게 하회하는 수치로 한동대만의 독특한 교육시스템이 만들어낸 결과로 분석된다.

한동대의 낮은 중도탈락률은 1995년 개교부터 전국 최초로 도입해 30년간 지속해온 자율전공제도와 복수전공을 기본으로 이수하도록 설계된 학사 구조 덕분으로 분석된다.

신입생 전원이 전공 없이 입학해 충분한 탐색 기간을 거친 후 자신에게 맞는 전공을 선택하는 이 시스템은 학생들의 진로 확신도를 높이고 중도탈락률을 현저히 낮추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



학년과 전공을 초월한 팀제도와 기숙형 대학(RC) 시스템, 무감독 양심시험, 새내기 섬김이 멘토링 등은 학생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 외에도 한동대는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사업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하며 글로벌 교육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모든 학생은 한 학기 동안 교수와 함께 해외 현장에서 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글로벌로테이션 프로그램'을 이수하게 되며 미네르바 대학과의 공동 교육과정도 함께 경험한다.

또 전 세계 313개 대학과의 교류협정을 통한 '불합격 없는 교환학생 제도'는 학생들이 실제 세계 현장에서 창의적 해법을 모색하며 글로벌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통계는 단순한 수치를 넘어서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동대는 기존의 언어 능력 중심 글로벌 교육을 뛰어넘어 복수·연계전공과 팀제도 등 다학제 기반의 전인교육을 통해 실제 세계 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창의융합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신앙과 공동체 정신, 그리고 진로의 유연성을 아우르는 한동대만의 특화된 교육 환경은 학생 개개인의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면서 동시에 높은 교육 만족도를 실현하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한동대 재학생 A씨는 "입학 당시 전공을 미리 정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 부담스럽기보다는 '진짜 나에게 맞는 길을 찾을 수 있겠다'는 설렘이 더 컸다"며 "1학년 때 폭넓은 기초과목을 수강하면서 다양한 분야를 경험할 수 있었고 여러 전공의 선배들과 팀 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정보를 얻으며 진로에 대한 확신을 키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청주시에 코스트코 입점한다
  2. 금강환경청, 논산 임화일반산단 조성 환경영향평가 '반려'
  3. 한남대, 대전 소제동서 로컬 스타트업 Meet-up Day 개최
  4. 둔산경찰서, 기초질서 확립 교통안전 캠페인 실시
  5. 대전성모병원 홍유아 교수, 최적화된 신장질환 치료 전략 제시
  1. PBS 폐지 넘어 과제 산적… 기관장 선임 절차 개선 목소리
  2. 대전경찰, 보이스피싱에 속은 20대 9000만 원 송금 막아
  3. 늦더위를 쫓는 다양한 방식
  4. 2026학년도 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
  5. 충남대 ‘1+3 학부 위탁 교육 외국인 신입생 간담회’ 개최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공공기관 이전 다행"… 여당 앞 달라진 김태흠 지사 왜?

"李정부, 공공기관 이전 다행"… 여당 앞 달라진 김태흠 지사 왜?

이재명 정부 출범 후 4일 국회도서관에서 처음 열린 국회의원 초청 정책설명회. 김태흠 충남도지사의 언행은 확연히 달랐다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발언에 야당이 된 국힘 소속의 김 지사는 시종일관 진지한 태도로 공감을 표하면서 실·국장들 향해 국회의원 지역구인 시·군의 현안사업을 적극 지원하라는 말을 여러 차례 쏟아냈다. 특히 공공기관 2차 이전과 관련해선,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서 다행”이라고 했고, 국립치의학연구원 공모 움직임에 대해선 “국힘은 힘이 없다. 민주당이 나서달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충남도 정책설명회는 올해 3..

꿈돌이 컵라면 5일 출시... 도시캐릭터 마케팅 `탄력`
꿈돌이 컵라면 5일 출시... 도시캐릭터 마케팅 '탄력'

출시 3개월여 만에 80만 개가 팔린 꿈돌이 라면의 인기에 힘입어 '꿈돌이 컵라면'이 5일 출시된다. 4일 대전시에 따르면 '꿈돌이 컵라면'은 매콤한 스프로 반응이 좋았던 쇠고기맛으로 우선 출시되며 가격은 개당 1900원이다. 제품은 대전역 3층 '꿈돌이와 대전여행', 꿈돌이하우스, 트래블라운지, 신세계백화점 대전홍보관, GS25 등 주요 판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다. 출시 기념 이벤트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 내 꿈돌이하우스 2호점에서 열린다. 행사 기간 ▲신제품 시식 ▲꿈돌이 포토존 ▲이벤트 참여..

서산 A 중학교 남 교사, `학생 성추행·성희롱` 의혹, 경찰 조사 중
서산 A 중학교 남 교사, '학생 성추행·성희롱' 의혹, 경찰 조사 중

충남 서산의 한 중학교에서 남성 교사 A씨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개월간 성추행과 성희롱을 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일부 피해 학생 학부모들은 올해 학기 초부터 해당 교사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반복된 부적절한 언행과 과도한 신체접촉을 주장하며, 학교에 즉각적인 교사 분리 조치를 요구했다. 이에 학교 측은 사건이 접수 된 후, A씨를 학생들과 분리 조치하고, 자체 조사 및 3일 이사회를 개최해 직위해제하고 학생들과의 접촉을 완전히 차단했으며, 이어 학교장 명의의 사과문을 누리집에 게시했다. 학교 측은 "서산교육지원청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 늦더위를 쫓는 다양한 방식 늦더위를 쫓는 다양한 방식

  • 2026학년도 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 2026학년도 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