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지역균형발전사업 평가 '최우수'

  • 충청
  • 보령시

보령시, 지역균형발전사업 평가 '최우수'

2030년까지 총 1520억 원 투입해 인구·산업·일자리 격차 해소 나서

  • 승인 2025-12-19 14:25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보령시청
보령시청
보령시가 충청남도 지역균형발전사업 추진실적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충남도는 19일 2025년 지역균형발전사업 평가 결과 보령시를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충청남도 지역균형발전 지원 조례」에 따라 추진되는 사업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것으로, 보령시는 지역 경쟁력 강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령시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제2단계 제1기 사업으로 총 570억 원을 투입해 10개 사업을 추진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자동차 튜닝산업 생태계 조성, 보령시 가족센터 건립, 주교면 생활문화플랫폼 조성, 보령해양머드관광기반 구축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청소년 복합콘텐츠 창작센터 조성, 고대도 별빛정원 조성, 농업 종합정보 지원기반 구축, 원산도 친환경 모빌리티 공공플랫폼 구축, 도서민 복지문화센터 건립, 원산도 특산물 집적화센터 조성사업도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이들 사업이 생활인구 증가와 지역주민 편의 증진,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기존 시설 중심 투자에서 벗어나 지역 특성을 반영한 서비스 제공과 신성장 동력 구축에 초점을 맞춘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보령시는 이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제2단계 제2기 사업으로 총 950억 원을 투입해 7개 신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액화수소 핵심기술 인프라 구축, 천혜자원 냉풍 활용 농촌융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 인구감소 대응 데이터실증 플랫폼 구축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어촌인구 정착 활성화 프로젝트, 관창산단 RE100 지원 인프라 구축, 관창·웅천산업단지 기숙사 건립, LNG 냉열공급기반 구축 사업도 추진된다. 시는 이들 사업을 통해 농산어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에너지·신산업 기술과 전문 인력 유입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2기 사업은 오천면, 주교면, 청라면 일원을 중심으로 보령시 북부지역의 인구·산업·일자리 격차 해소에 집중한다. 시는 청천호 관광자원화사업, 보령힐링테마파크, SBS 보령미디어파크 조성사업 등 대규모 관광산업과 연계해 북부지역 균형발전과 내륙관광 활성화, 생활인구 유입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김계환 보령시 기획감사실장은 "제2단계 지역균형발전사업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해 보령시 전역의 균형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청년들이 고향에서 꿈을 펼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와 정주환경을 만들어 지역소멸 대응의 핵심사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시민 한 분 한 분이 균형발전의 혜택을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행정, 시민과 함께하는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합강동 스마트시티, 'L1블록 643세대' 본격 공급
  2. 2026년 부동산 제도 달라지는 것은?
  3. 과기정통부 '출연연 정책방향' 발표… 과기계 "기대와 우려 동시에"
  4. 장철민 "새 충청은 젊은 리더십 필요"… 대전·충남 첫 통합단체장 도전 의지↑
  5. 최저임금 인상에 급여 줄이려 휴게 시간 확대… 경비노동자들 방지 대책 촉구
  1. 한남대 이진아 교수 연구팀, 세계 저명학술지에 논문 게재
  2. 학생들의 헌옷 판매 수익 취약계층 장학금으로…충남대 백마봉사단 눈길
  3. 김태흠 충남지사 "대통령 통합 의지 적극 환영"
  4. 민주평통 동구협의회, '화해.협력의 남북관계' 재정립 논의
  5.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 착수… '수산물 유통 중심으로'

헤드라인 뉴스


라이즈 사업에 팔 걷어부친 대전시… 전국 최초 조례 제정

라이즈 사업에 팔 걷어부친 대전시… 전국 최초 조례 제정

지역대 육성과 안정적 지원을 위해 대전시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이하 라이즈)' 2차연도 사업을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사업 지속성을 위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처음으로 라이즈 관련 운영 조례를 제정했는데, 라이즈 위원회 구성도 기업인과 과학기술계까지 포함해 다양화할 예정이다. 시와 대학 실무자 간 소통 협의체를 마련하고, 정부의 초광역 개편에 발맞춰 사업 계획을 수립해 내년에는 가시적 성과를 내는데 집중하겠단 계획이다. 18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시는 라이즈 사업에 참여하는 지역 대학과 간담회..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청양 목면초등학교 4학년 김가율 학생이 2025 충남 재난 안전 퀴즈왕에 등극했다. 충청남도,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이 후원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이 18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골든벨은 충남 15개 시군 퀴즈왕에 등극한 학생 및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모여 충남 퀴즈왕에 도전하는 자리로, 27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행사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김택중 예산부군수,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재헌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등이 참석해 퀴즈왕..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과 보령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17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천안시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가 확인에 나섰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가 18일 확인한 결과, H5형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성환읍 소재 농장은 과거 4차례 발생한 사례가 있고, 청소면 농장은 2022년 1차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