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예총, 예술인 복지 강화 나서

  • 충청
  • 보령시

보령예총, 예술인 복지 강화 나서

지역 병원·수협과 협약 체결…750명 참석한 문화예술인대회 성료

  • 승인 2025-12-19 14:25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보령시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보령지회는 18일 보령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25 보령문화예술인대회'를 개최했다.
보령시 문화예술계가 예술인 복지 증진을 위한 실질적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보령지회(지회장 한면택)는 18일 보령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25 보령문화예술인대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보령예총 8개 지부 및 특별회원단체 소속 회원 750명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의 핵심은 예술인 복지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이었다. 보령예총은 보령아산병원, 보령수산업협동조합, 박장열 의원과 협약을 맺고 의료 및 생활 편의 분야에서 회원들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예술인들이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으로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는 예술인 복지 증진 협약식을 시작으로 2025년 주요 활동 보고, 우수 회원 및 유공자 시상, 축하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지역사회 나눔 실천을 위한 '희망나눔 성금 모금'이 함께 실시돼 예술계의 사회적 책임 실천 의지를 보여줬다.



보령예총은 2025년 제28회 보령예술제를 비롯해 청년예술가 지원사업, 생활문화활동 지원 등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러한 활동은 보령시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와 지역 예술인 활동 지원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한면택 보령예총 지회장은 "한 해 동안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예술인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지역 기관들과의 협약을 통해 예술인 복지 기반을 강화하게 돼 매우 의미 있었고, 희망나눔 성금 모금에도 많은 회원이 동참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허성원 보령시 문화교육과장은 "지역 문화예술의 근간인 예술인들이 마음 놓고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시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보령시는 예술인들의 복지와 창작 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보령예총은 미술, 음악, 무용, 사진, 국악 등 8개 분과로 구성된 230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보령시 문화예술 진흥과 예술인 권익 향상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합강동 스마트시티, 'L1블록 643세대' 본격 공급
  2. 2026년 부동산 제도 달라지는 것은?
  3. 과기정통부 '출연연 정책방향' 발표… 과기계 "기대와 우려 동시에"
  4. 장철민 "새 충청은 젊은 리더십 필요"… 대전·충남 첫 통합단체장 도전 의지↑
  5. 최저임금 인상에 급여 줄이려 휴게 시간 확대… 경비노동자들 방지 대책 촉구
  1. 한남대 이진아 교수 연구팀, 세계 저명학술지에 논문 게재
  2. 학생들의 헌옷 판매 수익 취약계층 장학금으로…충남대 백마봉사단 눈길
  3. 김태흠 충남지사 "대통령 통합 의지 적극 환영"
  4. 민주평통 동구협의회, '화해.협력의 남북관계' 재정립 논의
  5.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 착수… '수산물 유통 중심으로'

헤드라인 뉴스


라이즈 사업에 팔 걷어부친 대전시… 전국 최초 조례 제정

라이즈 사업에 팔 걷어부친 대전시… 전국 최초 조례 제정

지역대 육성과 안정적 지원을 위해 대전시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이하 라이즈)' 2차연도 사업을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사업 지속성을 위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처음으로 라이즈 관련 운영 조례를 제정했는데, 라이즈 위원회 구성도 기업인과 과학기술계까지 포함해 다양화할 예정이다. 시와 대학 실무자 간 소통 협의체를 마련하고, 정부의 초광역 개편에 발맞춰 사업 계획을 수립해 내년에는 가시적 성과를 내는데 집중하겠단 계획이다. 18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시는 라이즈 사업에 참여하는 지역 대학과 간담회..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청양 목면초등학교 4학년 김가율 학생이 2025 충남 재난 안전 퀴즈왕에 등극했다. 충청남도,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이 후원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이 18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골든벨은 충남 15개 시군 퀴즈왕에 등극한 학생 및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모여 충남 퀴즈왕에 도전하는 자리로, 27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행사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김택중 예산부군수,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재헌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등이 참석해 퀴즈왕..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과 보령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17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천안시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가 확인에 나섰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가 18일 확인한 결과, H5형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성환읍 소재 농장은 과거 4차례 발생한 사례가 있고, 청소면 농장은 2022년 1차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