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동대 현동홀(본관) 전경.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추진하는 '인간지향적 차세대도전형 AI 기술 개발' 사업에서 황성수 교수가 연구책임자로 나선 '실시간 환경 적응이 가능한 인간 수준의 로봇 인공지능 개발' 과제가 선정됐다. 이 연구는 올해 7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다.
연구에는 한동대를 중심으로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클로봇 등 국내 대표 로봇 전문기관들이 참여해 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연구진은 단순 명령 수행을 넘어서 주변 환경을 스스로 파악하고 인간과 원활한 소통과 협업이 가능한 차세대 로봇지능 구현을 목표로 한다.
황성수 교수는 "우리가 개발하는 로봇은 환경을 깊이 이해하고 사람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진정한 협력이 가능한 인간지향적 지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 "의료기관, 공공기관, 전시공간 등 다양한 서비스 현장에서 로봇이 단순한 도구가 아닌 믿을 수 있는 파트너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산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기술 개발과 현실 적용을 동시에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이 연구에는 한동대에서 황성수 교수(연구책임자)와 김영근, 최희열, 이원형, 안민규, 남재창, 고윤민 교수가 참여한다. 연구팀은 다양한 실내 환경에서 공간 이해, 행동 인식, 사용자 반응, 상황 적응 및 협업 수행이 가능한 인간지향 로봇지능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공간적응형, 사용자적응형, 물체적응형 에이전트와 이들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오케스트레이션 제어 프레임워크를 개발한다.
아울러 황성수 교수는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 중견연구(창의연구형)에도 선정돼 연구 성과를 더욱 확장하고 있다. 'SDAM(Simultaneous Driving And Mapping): 의미론적 지도 생성과 End-to-End Driving을 결합한 로봇 주행 연구' 과제를 통해 2025년 9월부터 2028년 8월까지 3년간 차세대 자율주행 기술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편, 권다은 박사는 교육부 Post-Doc. 성장형 과제에 선정돼 안민규 교수와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이들은 2028년까지 3년간 뇌 신경신호 해독의 핵심 과제인 개인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범용적 뇌파 해석 Foundation Model을 개발한다. 이 연구는 차세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 발전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동대 정보통신기술연구소와 BK AI 교육연구단의 이번 성과는 인공지능, 로봇공학, 뇌과학 등 첨단 융합기술 분야에서 한국 연구진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