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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노인회가 9일 월송 LH천년나무4단지 경로당에서 노인학대 예방교육을 진행했다. (공주시노인회 제공) |
이번 교육은 고령화 사회에 따라 증가하는 노인학대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어르신들이 스스로 권리를 인식해 건강하고 존엄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서는 신체적·정신적·정서적 학대 사례와 함께 이를 예방하고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소개됐다.
특히 '노인도 인간답게 생활할 권리를 가진 존재이며, 나이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존엄성이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는 인권의 기본 원칙이 강조됐다. 참석한 어르신들은 강의 내용을 꼼꼼히 메모하고 사진으로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박공규 회장은 "최근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학대가 점진적으로 재발하고 있으며 그 양상도 심각해지고 있다"며 "이 문제는 특정 세대만의 과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노인뿐 아니라 모두의 인권이 존중받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학대 예방교육과 인권보호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공주시노인회는 노인들의 권익 증진과 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지역 사회 내 인권 의식 확산에 더욱 주력할 방침이다. 공주=고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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