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복지증명 ‘화성형 금융복지’ 안전망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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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복지증명 ‘화성형 금융복지’ 안전망 완성

-개소 1년 만에 395억 원 채무조정 성사...‘화성형 금융복지’ 효과 증명
-정명근 시장 “더 따뜻하고 촘촘한 화성형 금융복지 안전망 만들겠다”

  • 승인 2025-09-10 17:28
  • 김삼철 기자김삼철 기자
화성시, 복지증명 ‘화성형 금융복지’ 안전망 완성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화성시금융복지상담지원센터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년 6월)
화성시가 10일 복지를 증명하며 '화성형 금융복지' 안전망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15년간 채권추심에 시달리며 극단적인 선택까지 고민하던 50대 A씨는 작년 말 화성시금융복지상담지원센터를 찾으며 희망을 발견했다.

사업 실패로 시작된 빚은 사기 피해와 추심으로 불어나 2억 8000여만 원에 달했다. 월 91만 원의 기초생활보장급여에 의존하던 A씨는 점차 삶의 의지를 잃어갔다. 하지만 화성시금융복지상담지원센터의 상담을 통해 2024년 12월 수원회생법원에 파산 면책을 신청했고 올해 5월 최종 면책을 받으며 15년간 이어진 채무의 굴레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었다.

A씨의 사례는 화성시금융복지상담지원센터(센터장 송진섭)가 2024년 4월 개소 후 1년간 이뤄낸 성과를 보여준다. 이렇듯 센터는 화성특례시민의 경제적 재기를 돕는 핵심 기관으로 자리매김하며 금융 취약계층의 든든한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따뜻한 상담으로 빚의 굴레에서 벗어나다'...화성시금융복지상담지원센터 1372건 상담·395억 원 채무조정 성과

실제로 화성시금융복지상담지원센터는 개소 이후 올해 4월까지 '총 1372건의 상담을 진행'했고 타 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136건, 약 395억 원 규모의 채무조정을 성사'시켰다.

구체적으로 보면 법원을 통한 '개인파산·개인회생이 71건(약 366억 원)으로 전체 채무조정 성과'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신용회복위원회와 연계한 워크아웃 등이 '65건(약 28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는 장기 연체자와 고액 채무자에게는 법원 제도가, 비교적 소액·단기 채무자에게는 신용회복위원회 제도가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상담 유형을 살펴보면 방문상담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개소 이후 2025년 4월까지 총 1372건 중 '715건이 방문상담으로 진행'됐으며, 이 가운데 '505건은 5회 이상의 반복 상담'으로 이어졌다. 이는 단순한 1회성 상담을 넘어 지속적인 관리와 후속 조치가 이뤄졌음을 보여준다.

한편, '전화상담'은 394건으로 집계됐다. 센터 자체 분석에 따르면, 상담 초기에는 전화상담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후 실제 채무조정이나 제도 연계를 위해서는 대면 상담으로 전환되는 경우가 많았다. 전화상담이 '진입 단계' 역할을 했다면, 방문상담은 심화된 상담과 실행을 담당한 셈이다.

▲전문 상담사가 채무자 직접 찾아가는 '찾아가는 금융복지상담' 운영...관내·외 14개 기관과 연계해 촘촘한 '화성형 금융복지' 안전망 완성

이처럼 상담이 꾸준히 늘어난 배경에는 센터의 적극적인 현장 상담과 홍보 활동이 있었다.

센터는 접근성이 낮은 어르신과 노숙인 등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 '찾아가는 금융복지상담'을 운영하며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했다. 화성 남부노인복지관, 노숙인재활시설, 종합사회복지관 등을 방문해 총 16명을 상담했고, 이 가운데 7명은 채무조정으로 연계됐고 2명은 채권협상을 진행했다.

또한, 화성특례시민과 관내 기관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 금융복지 교육도 상담 수요 확대에 기여했다. 센터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화성시남부노인복지관, 화성지역자활센터, 화성시남부종합사회복지관 등 에서 교육을 실시해 금융 이해도를 높이고 사기 피해 예방과 채무 재발 방지를 도왔다. 이 과정을 통해 금융복지의 필요성을 체감한 시민과 관계자들이 실제 상담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마련됐다.

이외에도 다양한 홍보 활동도 효과를 높였다. 미디어보드와 IPTV를 통한 홍보, 유관기관 협력, 통리장단 회의, 행정게시대(현수막) 등 다각적인 채널을 활용해 센터의 존재와 상담의 필요성을 알린 결과, 잠재적 위기 가구들이 상담으로 연결됐다.

▲무료상담과 함께 채무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 되는 '부채증명서 발급 비용' 지원

부채증명서 발급비용을 지원하는 점도 채무자들이 화성시금융복지상담지원센터 를 찾는 이유 중 하나다. 부채증명서는 개인회생, 파산 등을 신청 할 때 필수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핵심 서류이다. 하지만, 발급 과정의 비용 및 행정상 어려움이 이용자들에게는 큰 부담이 되고 있다.

또한, 센터 소속 전문상담사는 서류 준비와 신청 절차까지 세밀하게 안내해 채무자들이 복잡한 절차에 대한 두려움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덕분에 이용자들은 채무조정 절차를 보다 쉽게 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상담 한 건 한 건은 시민의 삶을 지켜내는 여정...더 따뜻하고 촘촘한 화성형 금융복지 안전망 만들겠다"

정명근 시장은 "채무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께 필요한 것은 곁에서 누군가가 지켜주고 있다는 믿음"이라며 "화성시금융복지상담지원센터가 지난 1년간 395억 원 규모의 채무조정을 이끌어낸 것은 바로 그 믿음을 현실로 만든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 시장은 "상담 한 건, 한 건을 데이터가 아닌 시민의 삶을 지켜내는 여정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센터의 전화 한 통이 누군가에겐 새로운 출발이 되듯, 앞으로도 더 따뜻하고 촘촘한 화성형 금융복지 안전망으로 시민 곁을 든든히 지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화성=김삼철 기자 news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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