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코미디·레슬링·웰니스 융합 부티크 페스티벌 '성료'

  • 전국
  • 광주/호남

음악·코미디·레슬링·웰니스 융합 부티크 페스티벌 '성료'

관광 브랜드 가능성 입증
1500여 명 방문 지역 경제 활성화 견인

  • 승인 2025-09-10 16:08
  • 주재홍 기자주재홍 기자
사진 (2)
Cheers to Balance '비어 요가'./신안군 제공
전남 신안군 증도 짱뚱어해수욕장에서 지난 9월 5일부터 7일까지 2박 3일간 진행된 'THE GRATEFUL CAMP 2025'(이하 TGC)가 자연과 문화가 융합된 이색적인 페스티벌로 아쉬운 여운을 남기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축제는 신안군의 새로운 체류형 관광 브랜드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TGC는 숲과 바다가 어우러진 증도의 독보적인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캠핑, 음악 공연,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결합한 차별화된 부티크 페스티벌로 개최 전부터 국내외 관람객들의 기대를 모았다.

행사 기간 동안 방문객들은 갯벌과 수평선이 펼쳐진 아름다운 해변에서 일몰과 파도, 바닷바람을 온몸으로 느끼며 자연과 완벽하게 하나 되는 특별한 경험을 만끽했다.



올해 TGC 무대에는 일본의 시네마틱 사운드 아티스트 VIDEOTAPEMUSIC, 폭발적인 라이브의 이디오테잎, 인디록의 전설 3호선 버터플라이, 색소폰 연주의 김오키 럽럽, 강렬한 퍼포먼스의 갤럭시 익스프레스, 몽환적 프로듀서 키라라, 그리고 호스트 CHS 등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하여 관객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음악 공연 외에도 코미디, 댄스, 웰니스, 프로레슬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축제의 재미를 더했다.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 스탠드업 코미디쇼 'MUDDY STAND UP COMEDY', 현장의 에너지를 최고조로 끌어올린 '쑨콤의 댄스홀타임'과 박문치의 파워 에어로빅 클래스는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이색적인 프로레슬링 매치 'THE GRATEFUL CLASH TOURNAMENT'는 관객들의 열기를 최고조로 달구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감성 요가', '비어 요가', 어싱 프로그램 '얼쑤' 등은 자연 속에서 치유와 휴식을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의 마지막 밤은 하세가와 요헤이와 타이거디스코가 이끈 애프터 파티 'MIDNIGHT PARADISE'로 화려하게 장식되며 늦은 새벽까지 뜨거운 열기를 이어갔다.

TGC는 단순한 음악 공연을 넘어 자연, 문화, 캠핑, 웰빙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체류형 축제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박 3일간 1,500여 명의 관람객이 증도를 방문하며 지역 내 숙박 및 음식점 등 상권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이를 통해 신안군이 차별화된 관광 자원을 개발하고 새로운 관광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는 잠재력을 확인했다.

신안군 관계자는 "이번 TGC는 '처음신안' 축제 시리즈의 성공적인 출발점으로서, 증도만의 공간적 매력과 독창적인 콘셉트가 결합하여 지역과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상생의 축제가 되었다"라며,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내년에도 더욱 발전된 프로그램과 콘텐츠로 신안만의 차별화된 축제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신안=주재홍 기자 64306144@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충남 통합논의"…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2.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3. '물리적 충돌·노노갈등까지' 대전교육청 공무직 파업 장기화… 교육감 책임론
  4. 대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열려
  5.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1. 대전충남 행정통합 발걸음이 빨라진다
  2. 이대통령의 우주청 분리구조 언급에 대전 연구중심 역할 커질까
  3. 대전 동구, '어린이 눈썰매장'… 24일 본격 개장
  4. [기고] 한화이글스 불꽃쇼와 무기산업의 도시 대전
  5. 대전연구원 신임 원장에 최진혁 충남대 명예교수

헤드라인 뉴스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정부 10·15 정책이 발표된 지 두 달이 지난 가운데, 지방을 위한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 3단계가 내년 상반기까지 유예되는 등 긍정적 신호가 나오고 있지만,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서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누적 매매가격 변동률(12월 8일 기준)을 보면, 수도권은 2.91% 오른 반면, 지방은 1.21%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8.06%로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린 반면, 대전은 2.15% 하락했다. 가장 하락세가 큰 곳은 대구(-3...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12·3 비상계엄 사태에 적극 가담하거나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충청 출신 인사들이 대거 법원의 심판을 받게 됐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한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은 180일간의 활동을 종료하면서 15일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노상원 등 충청 인사 기소=6월 18일 출범한 특검팀은 그동안 모두 249건의 사건을 접수해 215건을 처분하고 남은 34건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넘겼다. 우선 윤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 ‘헌혈이 필요해’ ‘헌혈이 필요해’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