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대전하나시티즌...울산전 승리 기점으로 반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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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대전하나시티즌...울산전 승리 기점으로 반등할까

리그 성적 부진, 인기 저하로 위기 놓인 대전하나
울산 꺾으며 반등 발판 마련…리그 활약 주목

  • 승인 2026-04-27 16:35
  • 수정 2026-04-27 16:39
  • 신문게재 2026-04-28 10면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은 올 시즌 팀 정체성 상실과 성적 부진으로 관중 수가 급감하는 위기를 겪었으나, 최근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두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승리는 공격진의 화력이 살아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지만, 핵심 선수인 마사가 부상을 당하며 전력 손실이라는 과제를 동시에 안게 되었습니다. 황선홍 감독은 승리의 기쁨 속에서도 수비 집중력 등 팀의 질적 향상을 강조하며 향후 경기력 회복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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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 마사 선수.(사진=대전하나시티즌 제공)
성적 부진과 인기 하락으로 위기를 맞은 대전하나시티즌이 울산 현대를 상대로 거둔 승리를 발판으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전은 지난 시즌 K리그1 2위를 기록하며 저력을 과시했지만, 올 시즌에는 강력한 우승 후보라는 평가가 무색하게도 기대에 못 미치는 경기력으로 부침을 겪고 있다.

대전은 27일 현재 10경기에서 3승 3무 4패(승점 12점)로 12개 팀 중 7위에 올라있다. 26일 울산을 상대로 원정 승리를 거두기 전까지는 리그 하위권에 머물렀다. 특히 홈경기에서는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상위권 경쟁이 기대됐던 팀인 만큼 아쉬움이 큰 대목이다.

성적 부진의 원인으로는 팀 정체성 상실과 경기력 저하가 지목된다. 활동량을 살린 빠른 역습과 과감한 득점 시도를 통해 경기를 풀어갔던 대전이지만, 올 시즌에는 볼 점유율 기반의 안정감을 입히려는 시도가 계속되며 특유의 장점을 살리지 못했다. 다소 결과론적일 수 있지만, 공격적인 시도가 나올 때 승리를 따낸 경기가 많기에 팬들로부터 더욱 아쉬움을 사고 있다.

성적 부진과 경기력 저하는 관중 수에도 영향을 미쳤다. 올 시즌 안양과의 개막전, 전북과의 홈경기에서 각각 1만 4787명, 1만 2550명의 팬이 찾았지만, 성적 부진이 시작된 이달부터는 1만 명 밑으로 급격히 하락했다. 최근 제주와의 홈 경기에서는 2908명의 관중이 찾았다. 이는 지난해 6월 김천전(5016명)의 절반 수준이다.

다행히 대전은 지난 주말 울산을 4-1로 꺾으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공격진의 화력을 앞세워 오랜만에 득점포를 제대로 가동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1골 1도움으로 이날 경기의 주역으로 떠오른 마사가 부상을 당하긴 했지만, 분위기 반전은 확실히 성공했다.

대전 관계자는 "울산 HD전에서 마사가 상대 반칙 과정에서 척추돌기골절 진단을 받았다"라며 "어제 병원에서 검진받고 입원했다. 조만간 퇴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많이 발전해야 한다. 선수들이 준비한 대로 열심히 했다. 다만, 마사의 부상이 우려된다. 승리는 기쁘지만, 마지막 실점이 마음에 안 든다. 우리 팀의 퀄리티를 나타내는 장면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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