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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의료원은 9월 11일 서산·당진·태안권 보건진료소장 45명을 대상으로 '2025년 제2차 서산권 보건진료소장 역량 강화 교육'을 개최했다. |
이번 교육은 지난 1차 과정에 이어 보건진료소장의 전문성을 심화하고, 지역 주민 건강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첫 순서에서는 고아령 공공의료본부장이 서산권 보건의료 현황과 바이오헬스케어 사업 현황을 소개하며, 공공보건의료 발전 방향과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이어 이창구 책임의료팀장이 서산의료원의 주요 사업과 보건진료소 연계 방안을 설명했다.
특히 단국대학교병원 이정배 교수는 '근골격계 질환의 이해'와 '질환별 약물 처방'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 교수는 질환별 주요 증상과 원인을 설명하고, 환자 맞춤형 약물 처방과 관리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보건진료소장은 "지역 주민 상당수가 만성 통증을 겪고 있어 이번 교육이 큰 도움이 됐다"며 "배운 내용을 진료에 반영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완 서산의료원장은 "보건진료소장은 지역 주민 건강을 지키는 1차 의료의 최전선"이라며 "앞으로도 충청남도와 협력해 교육 프로그램과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지역 보건의료 균형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산의료원은 ▲환자중심 종합건강검진 프로그램 고도화, ▲심뇌혈관센터 운영, ▲AI 기반 폐암검진 시스템 및 3D 유방촬영기 도입, ▲신관 증축 추진 등을 통해 예방 중심·지역완결형 진료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서산권(서산·태안·당진) 유일의 보건복지부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 선정기관으로서 지역 필수의료 거점 역할을 수행하며 1차 의료 연계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이번 교육은 지역 보건진료소의 전문성을 높이는 동시에, 1차 의료 현장의 대응력과 주민 건강 관리 수준을 끌어올리는 정책적 의미가 크다. 특히 만성질환과 근골격계 질환 관리, 맞춤형 약물 처방 역량 강화는 지역 보건서비스 질 향상과 의료형평성 제고로 직결된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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