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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산시청 시장실에서 열린 경북 의성군청 직원일동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 기탁식(왼쪽부터 김상협 의성군청 안전환경국장, 이완섭 서산시장)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이번 성금기탁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공직사회가 지역 간 연대와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모범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서산시는 지난 11일 시청 시장실에서 기탁식을 열고, 성금을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서산 관내 저소득 가정과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상협 의성군청 안전환경국장은 "작은 정성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직사회가 앞장서 나눔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완섭 서산시장은 "타 지역 공직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서산의 어려운 가정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지역 간 협력의 가치를 되새기게 한다"고 화답했다.
이번 사례는 '공직사회의 사회적 책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근 행정조직은 단순한 행정 집행 기관을 넘어, 지역 주민과 함께 어려움을 나누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역할을 요구받고 있다.
특히 경제적 양극화와 재난·재해 등으로 취약계층의 생활 여건이 더욱 위협받는 상황에서, 공무원들의 자발적 나눔은 단순 기부 이상의 울림을 전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행보가 공직사회의 신뢰를 높이고 지역 공동체와의 연대를 강화하는 중요한 동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더 나아가 이러한 기부 문화가 다른 지자체와 기관으로 확산된다면, 지역 간 격차 완화와 상생 발전에도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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