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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산시 성연면 다울관광농원에서 진행된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역량강화 워크숍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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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산시 성연면 다울관광농원에서 진행된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역량강화 워크숍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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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산시 성연면 다울관광농원에서 진행된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역량강화 워크숍 모습 |
서산시 성연면 다울관광농원에서 열린 이번 워크숍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의 전문성과 역할 수행 역량을 높여, 변화하는 복지 환경 속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이수진 서울시복지재단 고립예방센터장이 '사회적 고립 없는 서산시를 만드는 방법'을 주제로 강연에 나서 사회적 고립의 정의와 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위원들의 실질적 역할을 제시했다.
이어 윤대식 에이스 운동과학센터 대표가 근골격계 질환 현황과 예방 운동을 소개하며, 위원들에게 건강한 자기돌봄의 시간을 제공했다.
서산을 비롯한 농촌·중소도시는 빠른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로 인한 사회적 고립 문제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가족·이웃과의 교류가 줄어드는 고령층, 경제·정서적으로 취약한 1인 가구는 위기 상황에서 지원을 제때 받지 못해 건강 악화와 우울, 빈곤 문제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번 워크숍은 이러한 현실에 대응해 지역 차원에서 촘촘한 안전망을 강화하려는 의미가 크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맞춤형 사회보장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민관협력 기구다. 읍면동 단위 협의체는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지원 대책을 논의하는 '현장의 눈' 역할을 하며, 시 단위 협의체는 복지정책을 조율하고 자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위원들의 전문성이 강화되면 행정이 놓칠 수 있는 사각지대를 줄이고, 시민 생활과 밀착된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제도적 의미가 크다.
이번 워크숍에 참여한 한 위원은 "사회적 고립으로 힘들어하는 시민들의 삶을 이해할 수 있었고, 가까운 이웃을 더 자주 돌아봐야겠다는 책임감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지역 복지를 위해 묵묵히 봉사하는 읍면동 협의체 위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위원들과 함께 어려운 이웃을 살펴 살맛나는 서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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