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삼계탕 평균 1만 7000원 육박... 1만원으로 점심 해결도 어렵네

  • 경제/과학
  • 지역경제

대전 삼계탕 평균 1만 7000원 육박... 1만원으로 점심 해결도 어렵네

8월 대전 외식비, 전년 대비 평균 1.8~6% 상승률
김치찌개 백반 1만 200원으로 전국서 가장 비싸
주요 메뉴 각각 상승하며 지역민 외식부담 증가

  • 승인 2025-09-16 16:24
  • 신문게재 2025-09-17 5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돈 식당
대전 외식비 인상이 거듭되며 삼계탕 평균 가격이 1만 7000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지역 외식비는 전국에서 순위권에 꼽히는 만큼 지역민들의 부담은 갈수록 커지는 모습이다.

16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8월 대전 외식비 평균 인상액은 전년 대비 많게는 6%에서 적게는 1.8%까지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인 건 김치찌개 백반이다. 직장인들이 점심시간 가장 많이 찾는 대전 김치찌개 백반 가격은 8월 1만 200원으로, 1년 전(9500원)보다 7.3% 상승했다. 이어 삼계탕도 8월 평균 가격이 1만 6600원으로 1년 전(1만 5600원)보다 6.5% 인상됐다. 대전 대표 음식으로 꼽히는 칼국수도 이 기간 8100원에서 8600원으로 6.17% 올랐다. 점심 메뉴로 인기가 많은 비빔밥 역시 2024년 8월 9900원에서 2025년 8월 1만 500원으로 6.08% 상승했다. 김밥도 이 기간 2900원에서 3000원으로 3.4%, 자장면은 7000원에서 7200원으로 2.8% 각각 증가했다. 8월 대전 평균 냉면 가격은 1만 8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1만 600원)보다 1.8% 올랐다.

외식비가 상승세를 거듭 중인 상황에서 대전은 전국 순위권 꼽힌다. 김치찌개 백반의 경우 1만 200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비싼 음식으로 분류된다. 냉면의 경우 서울(1만 2423원)과 부산(1만 1429원), 인천(1만 1333원), 대구(1만 1250원)에 이어 다섯 번째로 높다. 비빔밥도 대전은 전북(1만 1750원)과 서울(1만 1538원), 제주(1만 750원), 광주(1만 600원)에 이어 다섯 번째로 비싸다. 자장면은 서울(7577원), 경기(7500원), 제주(7375원)에 이은 네 번째다. 삼계탕은 서울(1만 8000원), 전북(1만 7400원), 경기(1만 7138원), 광주(1만 7200원) 다음으로 가격이 높다. 외식비뿐만 아니라 개인서비스요금도 인상세가 두드러진다. 대전 개인서비스요금 중 이용비는 2024년 8월 1만 4200원에서 2025년 8월 1만 4600원으로 올랐고, 목욕비도 이 기간 8700원에서 8800원으로 상승했다.

인상된 가격에 지역민들의 외식비 부담도 덩달아 커진다. 직장인 김 모(49) 씨는 "외식비가 갈수록 오르다 보니 집에서 도시락을 챙겨오는 직원들도 있다"며 "점심에 1만 원 한 장으로는 식사할 곳이없어 부담되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예산사과농장 한관수 대표, 10㎏ 사과 500박스 후원, 나눔과 지원 활동 지속
  2. 충남대 통합신청서 부결 후폭풍… 보직교수 5명 일괄 사표
  3. 과기부 소관 공공기관 일부 통폐합…국립과학재단 신설
  4. [기자수첩] 충주댐 40년…단양은 언제까지 '희생의 청구서'를 받아야 하나
  5. 충남대·공주대 통합 멈췄지만 끝 아니다… 연말까지 재논의 여지
  1.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2. [함께 지켜온 물, 대청호의 다음 25년] 규제 충돌 넘어선 24년 동행… 충청 유역공동체로 이어진 물길
  3. 충남교육청, 추석 명절 전 특별 공직 감찰 실시
  4. 위성 15기 싣고 우주 향하는 누리호 5차… 대전 기술력 '시험대'
  5. 대전세종충남혈액원, 충남대서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 펼쳐

헤드라인 뉴스


與 지도부 "공공기관, 의료원, 교도소…대전 현안 전폭 지원"

與 지도부 "공공기관, 의료원, 교도소…대전 현안 전폭 지원"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 등 여당 지도부가 16일 대전을 찾아 산적한 지역 현안에 대한 전폭 지원을 약속했다. 공공기관 제2차 지방 이전, 대전 의료원 건립 등 허태정 대전시장과 지역 여권이 요청한 미래성장 동력에 대한 드라이브를 걸며 충청 민심 껴안기에 나섰다. 이 같은 행보는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일주일 가량 앞두고 정책 및 예산권을 가진 집권 여당의 힘을 과시하면서 지역 밥상머리 이슈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이날 대전시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전의 2차 공공기관 이전 요구와 관련해 "지방의 의견을..

대전서 1년 새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아파트는 어디?
대전서 1년 새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아파트는 어디?

대전지역에서 최근 1년 새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구 둔산동 한마루아파트로 나타났다. 1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구 둔산동 한마루아파트 전용면적 101.94㎡는 지난해 9월 9억 1000만 원에서 올해 9월 12억 원으로 2억 9000만 원 상승했다. 동일 단지·동일 전용면적이라도 층수 등에 따라 매매가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같은 면적의 실거래가는 1년 새 3억 원가량 차이를 보였다. 상승액 2위는 서구 탄방동 공작한양 84.90㎡로 지난해 9월 4억 4000만 원에서 올해 9월 6억 7000만..

‘2030년 짐 싸는’ 국정자원 본원…충남·세종·대전 유치 ‘3파전’
‘2030년 짐 싸는’ 국정자원 본원…충남·세종·대전 유치 ‘3파전’

지난해 화재 발생 이후 본원 이전 절차가 본격화된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을 두고 충청권 지자체 간 치열한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 2030년까지 기존 대전 본원이 폐쇄되는 상황에서 충남도와 세종시, 대전시가 저마다의 명분을 내세우며 유치전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 16일 충청권 각 자치단체와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현재 대전 유성구 화암동에 위치한 국정자원 대전 본원은 2030년까지 전면 폐쇄된 뒤 새로운 장소로 이전·재설립될 예정이다. 적절한 이전 부지를 발굴하기 위한 정보화전략계획 용역은 내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이며, 이에 맞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사랑의 송편 나눔’…명절 꾸러미 한가득 ‘사랑의 송편 나눔’…명절 꾸러미 한가득

  •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