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스테이블코인 시장 본격 대비, 디지털 금융 기반 닦는다

  • 경제/과학
  • 금융/증권

코스콤, 스테이블코인 시장 본격 대비, 디지털 금융 기반 닦는다

사장 직속 '디지털자산사업추진TF부' 확대 운영
디지털 자산과 전통 금융 융합 위한 기반 마련
상표권 출원부터 토큰증권 연계 사업 PoC까지

  • 승인 2025-09-21 10:49
  • 황명수 기자황명수 기자
2025043001002632200110241
코스콤(KOSCOM·대표 윤창현)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은 시장이 새로운 결제수단으로 급부상하면서 상표권 출원과 조직 확대, 기술 검증, 연구 활동 등에 나선다.

우선 코스콤은 KSDC, KRW24, KRW365, KOSWON, KORWON 등 5개의 스테이블코인 상표권을 국내에 출원해 지식재산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기존 미래사업부를 사장 직속의 '디지털자산사업추진TF부'로 확대 개편했다. 의사결정 속도와 연구·사업 추진력을 강화해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 사업의 전략적 중요성을 반영한 조치다.

common
윤창현 코스콤 대표이사
디지털자산사업추진TF부는 스테이블코인 관련 기술 검증(PoC, Proof of Concept)을 진행하며 신규 사업 기회도 모색하고 있다. 특히 토큰증권의 청약·유통 과정에서 스테이블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안과 결제와 청산이 동시에 일어나는 '원자적 결제(Atomic Settlement)'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이어 스테이블코인과 암호화폐를 비롯한 디지털 자산 관련 연구보고서를 발간하며 시장 동향 분석에도 적극 나선다. R&D부가 디지털자산 전반의 최신 기술 동향과 규제 변화, 주요 이슈 등을 연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향후 스테이블코인 관련 회사 정책 수립과 시장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증권시장 IT 인프라를 구축·운영해온 코스콤은 스테이블코인 확산을 포함한 차세대 디지털 자산 환경 변화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코스콤 김완성 디지털자산사업추진 TF부 부서장은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하게 새로운 결제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코스콤은 자본시장 IT 선도 기업으로서 스테이블코인이 확산되는 시장 흐름에 맞춰 디지털 자산과 전통 금융이 안전하고 유기적으로 융합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적극적인 연구·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자본시장연구원 김갑래 박사는 "자본시장 거래의 디지털화가 촉진되면서 증권형 토큰과 스테이블코인의 페어링을 통한 자동화된 실시간 결제는 이미 미국 등 선진국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검증되고 있다"며 "국내 역시 자본시장 결제에 최적화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도입함으로써 결제의 신속성과 안정성을 높이고 거래 비용을 낮출 수 있는 다양한 검증과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서울=황명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구도동 식품공장서 화재…통영대전고속도로 검은연기
  2.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3. 충남교육청, 교육공동체 함께하는 '책심(心)키움 마당' 운영
  4. 전국 최고의 이용기술인은?
  5. 세종충남대병원, 410g 초극소 이른둥이 생존 화제
  1. 충남도의회, 경로당 내 친환경 식재료 확대 방안 모색
  2. "양수발전소로 금산 미래 발전 이끈다"… 충남도, 민선8기 4년차 금산 방문
  3. 2026 세종시 지방선거 킥오프? 입후보 예정자 다 모여
  4. 내포∼세종 연결도로망 구축 청신호
  5. 장기요양기관 법령 이해도 높인다...경진대회 성료

헤드라인 뉴스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대전과 세종, 충북을 통합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됐다. 4일 국토교통부와 대전시에 따르면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급행철도인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민자적격성 조사는 정부가 해당 사업을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절차다. 이번 통과는 CTX가 경제성과 정책성을 모두 충족했다는 의미로 정부가 민간 자본을 유치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

내포 수년간 방치되던 공터, 초품아로… 충남개발공사 "연말 분양 예정"
내포 수년간 방치되던 공터, 초품아로… 충남개발공사 "연말 분양 예정"

내포신도시 건설 이후 수년간 방치됐던 공터가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아파트 숲 속 허허벌판으로 남겨졌던 곳에 대규모 공사가 시작되면서 인근 주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충남개발공사 등에 따르면 내포 RH-14블럭인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 929번지 일원에 'e편한세상 내포 에듀플라츠'를 건설 중이다. 공사를 총괄하는 시행사는 충남개발공사가, 시공사는 DL이앤씨가 맡았다. 총 세대수 727세대인 해당 아파트의 대지면적은 3만 8777.5㎡로 지하 2층~지상25층 규모, 10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세대구..

美 AI 버블 우려 확산에…코스피 올해 두 번째 매도 사이드카 발동
美 AI 버블 우려 확산에…코스피 올해 두 번째 매도 사이드카 발동

연일 신고점을 경신하던 코스피가 5일 인공지능(AI) 고평가 우려와 버블론 확산으로 지수가 크게 떨어지며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오전 9시 36분 코스피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올해 4월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로 인해 증시가 크게 출렁인 후 올해 두 번째 사이드카다. 오전 10시 30분에는 올해 처음으로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코스닥은 코스닥 150선물지수가 6%, 코스닥..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