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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단은 지난 21일 주크로아티아 대사관 초청으로 자그레브에서, 23일에는 한-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사라예보에서 공연을 펼쳤다./사진=대전시립연정국악원 제공 |
25일 국악단에 따르면 지난 21일 주크로아티아 대사관 초청으로 자그레브에서, 23일에는 한-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사라예보에서 공연을 펼쳤다.
공연은 궁중 춤 '춘앵전'으로 막을 올렸으며, '한갑득류 거문고산조', '호남검무', 경기민요 '한오백년·노들강변', '아리랑·태평가' 등이 이어졌다. 판소리 '사랑가'와 부채춤, 판굿 무대도 현지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공연장에는 교민과 현지 관객, 각국 대사관 관계자들이 객석을 가득 채웠다.
이승범 주크로아티아 대사는 "크로아티아 2025 한국주간 및 한-보헤 30주년 수교를 기념하는 행사를 빛내준 대전시립연정국악단에게 큰 감사를 전하며, 오늘 공연을 통해 크로아티아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및 한국 간 협력에 있어 또 하나의 이정표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 관계자는 "유럽에서 우리 전통 음악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대전시립연정국악단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악단은 외교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주크로아티아 대사관, 주스웨덴 대사관 및 한국문화원,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 주독일대사관 본분관 초청으로 지난 18일부터 유럽 4개국 5개 도시 순회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26일 스웨덴 스톡홀름, 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10월 2일 도르트문트에서 국경일 기념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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