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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베에서 열린 국제항만협회 세계총회에서 제7회 지속가능어워드 안전·보건·회복탄력성 부문 1위를 수상한 BPA 송상근 사장이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부산항만공사 제공 |
BPA는 2019년, 2023년에 이어 세 번째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국제항만협회는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항만 분야에서 실현하고자 매년 지속가능어워드를 개최한다.
BPA는 노·사·정 협력을 통해 국내 최초로 항만안전 체험관을 설립했다. 또한 AI 기반 위험 감지 및 대응 시스템 도입, LNG·메탄올 벙커링과 화물 하역 동시 작업 시 무사고 달성, 열사병 예방·정신건강·근골격계 관리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하며 항만 근로자와 현장의 역량을 종합적으로 강화했다.
그 결과, 2024년 기준 부산항은 중소 협력업체와의 안전사고 예방체계 강화로 중대재해 'Zero'와 산업재해 81% 감소를 달성했다. 재난에 따른 인명 피해 'Zero'와 물적 피해 76% 감소라는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
국제항만협회는 시상식 당일 보도자료에서 부산항의 사례는 기술과 혁신이 만나 근로자의 안전과 복지를 실현한, 전략적으로 매우 탄탄하고 균형잡힌 프로젝트라고 평가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 최초로 고용노동부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에 선정됐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안전한국훈련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 표창을 수상하는 등 모범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BPA 송상근 사장은 "이번 수상은 정부, 공사, 업계가 힘을 모아 항만 현장의 안전과 근로자의 건강을 지켜낸 결과"라며 "부산항의 경험과 모범 사례가 전 세계 항만들이 더 안전하고 회복탄력적으로 발전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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