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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D-Tech 부산 디자인 융합 IR 데모데이 모습./부산시 제공 |
시는 디자인과 기술을 접목한 혁신기업을 집중 육성하고 투자 연계 지원을 확대해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위상에 걸맞은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체계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23일 벡스코에서 디자인 융합 투자유치 기회 제공을 목표로 '디-테크(D-Tech) 부산[디자인 융합 투자유치(IR) 데모데이]'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행사에 앞서 피칭덱 리디자인, 투자유치 상담 등 성장 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이날 총 14개 기업이 투자 발표를 선보였고, 수도권 벤처 투자사 소속 전문가 7명이 심사, 1:1 설명회 등 심도 있는 투자 논의를 진행했다.
시는 올해 처음으로 '디자인 융합 창업기업 육성'과 '지능정보기술 융합기업 디자인혁신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들은 세계디자인수도의 위상을 강화하고, 디자인을 핵심 축으로 하는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전략적 사업이다.
'디자인 융합 창업기업 육성' 사업은 5월부터 3단계 성장 지원 프로그램으로 총 26개 기업을 지원했다. 8월에는 최종 11개 기업을 선정해 사업화와 성장을 돕는다. 또한 수도권 역외기업 2개 기업을 공유 오피스에 유치해 지역 투자 기반 확충과 글로벌 디자인 역량 제고에 기여한다.
'지능정보기술 융합기업 디자인혁신 지원사업'은 미래 시장 선도형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목표로 한다. 16개 기업을 대상으로 디자인 상담과 연수를 실시해 9개 우수 과제를 선정했다. 9월부터는 최종 4개 기업을 선정해 사업화와 투자 연계를 집중 지원한다.
시는 이번 사업들을 단발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기술-디자인-시장-투자'를 아우르는 전주기 성장 지원 체계를 마련해 디자인 기반 신산업을 창출하고 지역 기업의 글로벌 시장 도약을 위한 탄탄한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고미진 시 미래디자인본부장은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선정은 지역 디자인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혁신 생태계 활성화에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기술과 디자인이 융합된 혁신 기업들이 부산의 미래 성장 동력을 이끌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며, 부산이 디자인 기반 기술 산업 허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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