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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만남은 낯선 긴장 속에서도 따뜻하게 시작됐다. 아이들은 자신만의 독서대를 만들며 강사와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수업에서는 가야금의 구조와 운지법, 줄의 개수와 음계 등 기본 개념을 배웠다. 강사의 설명에 따라 아이들은 조심스럽게 가야금 줄을 튕기며 처음으로 소리를 내는 경험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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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희 센터장은 "가야금 수업은 단순한 악기 체험이 아니라, 아이들이 우리 음악의 정서를 이해하고 공동체 속에서 서로 배우고 존중하는 경험을 쌓는 과정"이라고 전했다.
참여한 아이들 역시 "손이 아팠지만 내 손으로 소리를 낸 것이 신기했다", "친구들과 함께하니 더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가야금 국악동행'은 3회기 진행될 예정이며, 매 회기마다 연주 실력을 쌓고 국악 공연 관람 등 다양한 체험 활동도 함께 진행된다. 서천군가족센터는 아이들이 음악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타인과 마음을 나누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나오꼬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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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다문화뉴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