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보성 열선루 이순신 역사문화축제 24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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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보성 열선루 이순신 역사문화축제 24일 개막

이순신 장군 결의·항일 정신 재조명

  • 승인 2025-10-22 15:07
  • 이부근 기자이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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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보성군 열선루./보성군 제공
전남 보성군이 오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보성읍 열선루공원 일원에서 '제1회 보성 열선루 이순신 역사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열선루'는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신에게는 아직 열두 척의 전선이 남아 있사옵니다."라는 장계를 올리며 나라의 운명을 걸었던 누각으로, 보성군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이다.



보성군은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를 통해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결의와 보성의 항일 정신을 재조명하고, 군민과 방문객에게 역사적 자긍심을 전하는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첫날인 24일 오전 10시에는 열선루공원 주무대에서 '방과후 페스티벌'(10:00~11:00)이 열려 지역 청소년 동아리들이 준비한 공연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온라인 이순신 퀴즈대회'(11:00~12:00, 주무대)가 진행돼, 전국 참가자들이 열선루와 이순신 관련 상식을 겨룬다.

정오부터는 '티 칵테일 쇼 & 시음회'(13:00~14:00, 주무대)와 '티 퍼포먼스 들차회'(13:00~15:00, 열선루)가 펼쳐져 보성 녹차의 품격을 체험할 수 있다.

오후 5시부터는 열선루 일원에서 '개막식'이 열리며, 취타대의 연주와 군악대 퍼레이드, 열선루 퍼포먼스가 함께 어우러지는 축하 행사가 진행된다.

이어,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청춘 ON! 개막쇼'(주무대)가 펼쳐진다. 가수 체리필터, 미란이, 나태주, 나영 등이 출연해 에너지 넘치는 공연으로 첫날 밤을 수놓는다.

둘째 날인 25일 오전 10시부터 열선루에서는 '전국 장계쓰기대회'가 열린다.이순신 장군이 남긴 장계의 역사적 의미를 계승하기 위한 이번 대회는 전국 예선을 거친 참가자들이 직접 장계를 작성하는 행사로, MBC 생중계로 방송된다.

같은 시각 주무대에서는 '청소년 문화공연'(12:00~13:00)이 진행되고, 오후 1시에는 '전국 장계대회 시상식'이 열린다.

이후 1시 30분부터는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문화가족 장기자랑'이 이어지고, 오후 3시부터는 '티 아트 페스티벌'이 열려 차와 예술이 어우러진 공연이 진행된다.

오후 5시에는 열선루 특설무대에서 '보성 청년 함께-잇다' 프로그램이 열려 지역 청년, 청년어워즈 수상자, 보성청년정책 참여자들의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오후 5시 30분부터는 '사물놀이 퍼포먼스 창극-이순신과 열선루'가 열려 역사와 전통공연이 결합된 창작무대가 펼쳐진다.

밤 7시부터는 주무대에서 'PLAY NOW, 청년 콘서트 & EDM 파티'가 진행된다. 윤하, 던, 루피, 잭팟크루(EDM) 등이 출연해 열선루 일대를 뜨겁게 달군다.

축제 마지막 날인 26일 오전 10시에는 '학생 차 예절 경연대회'(주무대)가 열려, 어린이와 청소년이 전통 다도 문화를 체험하며 차 예절을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오후 1시에는 만화 <이끼>의 작가로 유명한 윤태호 작가의 드로잉 콘서트가 열려 청년들과 가족 관람객들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

이후 오후 4시 30분부터는 '보성 이즈 갓 탤런트'(주무대)가 열려 군민이 직접 참여하는 장기 자랑과 재능 경연이 진행되며, 오후 5시경 폐막식을 끝으로 3일간의 축제가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아울러, 축제 기간 열선루공원 일원에서는 다양한 체험존이 운영된다. '조선수군 병영체험존'에서는 옥사체험, 활쏘기, 판옥선 만들기, 전통무예 시연 등 조선 수군의 일상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세계 차 박람회 ZONE'에서는 다례 체험과 전통차 시음이 상시 운영되며, '열선루 푸드 ZONE'에서는 보성의 대표 먹거리인 벌교 꼬막, 회천 전어, 보성녹돈을 활용한 메뉴들이 판매된다.

또한, '청년 ZONE'에서는 청년들이 직접 기획한 무알콜 칵테일바, 청춘 포토존, 창업 홍보관 등이 운영되고, '가족·청소년 ZONE'에서는 VR 체험, 캐릭터 페이스페인팅, 미니 스포츠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놀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보성=이부근 기자 lbk9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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