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첫 주말… 교육감 후보들 '상징' 일정으로 세몰이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선거운동 첫 주말… 교육감 후보들 '상징' 일정으로 세몰이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
현장·상징 일정으로 표심 공략

  • 승인 2026-05-25 17:40
  • 신문게재 2026-05-26 2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6·3 대전교육감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을 맞아 후보들이 각자의 상징적인 일정과 메시지를 통해 본격적인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진보 성향의 맹수석, 성광진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를 추모하며 정의로운 미래와 학교 자치 실현 등 교육 비전을 제시하며 지지층 결집에 주력했습니다. 오석진 후보를 비롯한 다른 후보들은 종교 행사 참석과 거리 유세를 통해 현장 접촉을 넓히며 초반 판세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였습니다.

KakaoTalk_20260504_233607597
왼쪽부터 맹수석, 성광진, 오석진, 정상신, 진동규 후보
6·3 대전교육감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을 맞아 후보들이 각각 상징적인 일정과 메시지를 내놓으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맹수석 후보와 성광진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를 맞아 추모와 함께 교육 비전을 제시하며 정책 메시지 강화에 나섰다.

맹수석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모 일정과 함께 교육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맹 후보는 "시간이 흘러도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단단한 신념은 여전히 우리 가슴속에 깊은 울림으로 남아있다"며 "노무현 대통령님이 사무치게 그리운 오늘, 그분의 뜻을 이어받아 대전의 아이들에게 더 정의롭고 행복한 미래를 선물하겠다"고 약속했다.

성광진 후보도 노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모하는 메시지와 함께 교육 비전을 내놓으며 진보 진영 지지층을 겨냥한 행보를 이어갔다.

성 후보는 "노 전 대통령이 꿈꾸었던 '사람 사는 세상'은 특권과 차별을 넘어 평범한 시민이 존중받는 세상"이라며 "그 가치를 대전교육에서 '오늘이 행복한 학교'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이 존중받는 세상은 학교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며 학교자치 실현, 교육격차 해소, 평등한 교육기회 보장 등을 핵심 정책으로 제시했다.

오석진 후보는 종교계 일정을 통해 현장 접촉을 넓히며 중도 보수층을 공략했다. 오 후보는 24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대전 세등선원을 방문해 봉축행사에 참석한 뒤 교육 현안 해결과 대전 미래교육 비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오 후보는 "부처님의 가르침인 자비와 지혜, 평화와 화합의 정신이 우리 사회에 널리 퍼지길 바란다"며 "대전교육을 바로 세우고 미래세대를 위한 책임 있는 교육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했다.

정상신 후보와 진동규 후보도 시민 접촉을 소화하며, 거리 유세와 현장 인사를 통해 유권자의 접점을 이어갔다.

교육계 안팎에서는 후보들이 첫 주말부터 상징성과 현장성을 동시에 활용하며 초반 판세에 주도권 확보 경쟁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진보 성향 후보들은 추모와 정책 발표를 결합한 메시지 전달을 강화했고, 또 다른 후보들은 종교 행사 참여와 현장 유세를 통해 외연 확장에 나서며 초반 경쟁 구도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초반 인지도와 구도 형성이 선거 흐름을 좌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박수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목동 을지의대 캠퍼스에 본관동 신축과 노후철거 등 변화 예고
  2. 대전·세종·충남 이틀째 이어지는 폭우에 피해 신고 잇따라
  3.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 '절차' 놓고 구성원 시각차
  4. 비 오는 날 줄었는데 물폭탄은 커졌다… 달라진 충청권 여름비
  5. [기고] '국악진흥법'이 가져올 지역 혁신과 조례 제정 필요성
  1. "우주항공 특허보유 대전기업 44곳 377건… 해외출원은 소수 특정영역 국한"
  2. 초복 앞두고 삼계탕 나눔
  3. AI교육 확대 나선 대전교육… 교부금 개편 논의에 재원 마련 관심
  4. 세종시의회, 실무 역량 강화로 '일 잘하는 의회' 도약
  5.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 "민선 9기 허태정 시정, 소통 중심 생태·성평등 도시로 전환해야"

헤드라인 뉴스


거센 장맛비에 토사 와르르… 관리 사각지대서 사고 ‘비상’

거센 장맛비에 토사 와르르… 관리 사각지대서 사고 ‘비상’

9일까지 대전에 200㎜ 이상의 집중호우로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올해 평년보다 많은 강수량이 예고돼 재난 발생 위험성이 커지면서 행정당국의 치밀한 대응이 요구된다. 매년 대전시와 5개구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안전점검을 한다고 해도 잦은 극한 호우에 예기치 못한 재난 발생을 막기 위해 행정력을 모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날 오전 산에서 대량의 흙더미가 쏟아진 유성구 송강동 토사유출 역시 지자체에서 장마철 위험 급경사지로 관리하던 구역은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9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전날인 8일 0시부터 이날 오전까지 대전에 시..

대전 이달 도시가스료, 지난달보다 0.74% 오른다
대전 이달 도시가스료, 지난달보다 0.74% 오른다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 물가 급등 속에 대전지역의 도시가스 평균 소비자요금도 지난달보다 0.74% 오른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5.5% 인상된 수준이다. 9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시는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7월 1일 사용분부터 도시가스 평균 소비자요금을 소폭 인상하기로 했다. 대전시 경제국은 최근 열린 7월 월간업무보고에서 허태정 시장에게 도시가스 요금 인상안을 보고하면서, 2인 가구 기준 월 3만 7000원을 사용할 경우 월 부담액이 약 296원 늘어나는 수준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시가스 요금은..

대전 전국 최초 도입한 3칸 굴절버스 `스톱` 위기
대전 전국 최초 도입한 3칸 굴절버스 '스톱' 위기

대전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3칸 굴절버스가 임시 운행도 못해보고 '스톱'위기를 맞았다. 9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7월 대전교통공사를 통해 차량수입대행업체와 92억 원 규모의 3칸 굴절버스 구매 계약(3대)을 체결했다. 3칸 굴절버스는 중국 CRRC사의 'ART' 차량으로 이중 1대는 지난해 10월 대전시에서 시범 운행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전시가 73억의 선금을 지급한 3칸 굴절버스 2대가 결국 납품 기한인 지난달 30일까지 국내에 들어오지 못했다. 그동안 납품 차량수입대행업체가 자금난으로 이미 제작된 차량 2대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우에 쏟아진 토사로 도로 통제 폭우에 쏟아진 토사로 도로 통제

  • 초복 앞두고 삼계탕 나눔 초복 앞두고 삼계탕 나눔

  • 어르신들 바둑·장기 한마당 어르신들 바둑·장기 한마당

  • 제10대 대전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선출된 조성칠 의원 제10대 대전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선출된 조성칠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