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욱 의원 "세종학당 3년간 민원 9400건...절반 '시스템 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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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욱 의원 "세종학당 3년간 민원 9400건...절반 '시스템 장애'"

47%가 로그인 등 시스템 오류
시스템 전면 점검 촉구

  • 승인 2025-10-23 19:03
  • 수정 2025-10-23 19:09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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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욱 국회의원./정연욱 의원실 제공
세종학당이 한국어와 K-컬처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기본적인 학습 시스템조차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최근 3년간 접수된 민원만 9400건을 넘겼고, 그 절반 가까이가 로그인 불가, 화면 오류 등 '시스템 먹통' 문제였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이 세종학당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부터 올해 9월까지 세종학당 온라인 플랫폼에 접수된 민원은 총 9437건이다.

이 중 회원가입 오류, 비밀번호 불일치, 인증번호 미수신 등 시스템 관련 민원이 4394건으로 전체의 47%였다.



교재 다운로드 불가, 학습자료 접근 제한 등 교재 관련 민원은 2007건(21%), 수업 화면 미재생·강의 중단 등 교육과정 관련 민원도 862건(9%)에 이르렀다.

정 의원은 "외국인이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처음 접속하는 창구가 세종학당인데, 로그인부터 막혀 수업에 들어가지 못하는 현실"이라며 "외국인에게 처음 보이는 한국이 이 모습이어야 하느냐"고 말했다.

이어 "세종학당은 84개국 244개 교실에서 18만 명이 넘는 외국인이 한국어를 배우는 공간인데, K-컬처의 시작점이 '로그인 장애'로 기억돼서는 안 된다"며 "민원 접수로 끝낼 일이 아니라 시스템 전면 점검, 교재 접근성 개선, 플랫폼 안정화 계획을 정부가 책임 있게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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