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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시 해미면, 문화와 소통의 장 '2025년 주민총회 및 프로그램 발표회' 개최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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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시 해미면, 문화와 소통의 장 '2025년 주민총회 및 프로그램 발표회' 개최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의 주민자치 성과를 공유하고,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문화와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1부 '주민총회'에서는 주민자치회 운영성과를 담은 영상 상영에 이어, OX 주민투표를 통해 2026년도 주민자치 제안사업을 선정했다. 이어진 2부 '가을음악회'에서는 퓨전국악팀 '아인', 브라스밴드, 팝페라 그룹 '볼라레'의 무대가 펼쳐져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3부 프로그램 발표회에서는 풍물, 민요, 무용, 웰빙댄스, 요가, 장구 등 9개 주민자치센터 강좌 수강생들이 그간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며 열띤 무대를 꾸몄다.
이날 행사장 곳곳에서는 '해미고을 만물장터', '해미는 방울방울, 지구는 초록초록' 등 주민참여형 부스와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서예교실 수강생들이 직접 준비한 한글·한문 서예 및 캘리그라피 작품 전시가 함께 열려 지역 예술문화의 깊이를 더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주민 스스로 마을의 문제를 고민하고 함께 해결책을 찾는 주민자치의 정신이 서산 발전의 원동력"이라며 "해미면의 따뜻한 공동체 정신이 앞으로도 지역 곳곳에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동식 서산시의회 의장은 "오늘 행사는 해미면 주민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한 축제의 장"이라며 "주민의 목소리가 행정에 반영되는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의 현장을 보게 되어 뜻깊다"고 말했다.
김호용 해미면주민자치회장은 "주민자치회는 주민의 손으로, 주민을 위한, 주민이 주인인 마을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오늘 주민총회가 해미면의 소통과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 A씨는 "올해 주민총회는 단순한 회의가 아니라 축제처럼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며 "직접 투표로 내 의견이 반영된다는 점이 의미 있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또한 주민자치위원 B씨는 "1년간의 활동을 돌아보니 우리가 만든 프로그램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것 같아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와 주민 복지를 함께 키워가는 자치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행정과 주민이 함께 만드는 자치의 모범사례로, 해미면이 문화와 참여가 어우러진 지역 공동체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뜻깊은 자리로 평가받았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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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붕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