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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시 인지면 주민자치회 개최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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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시 인지면 주민자치회 개최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서산시 인지면 주민자치회는 2025년부터 회의 자료의 종이 출력을 전면 중단하고, 전자문서·프로젝터·개인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디지털 회의 방식을 도입했다. 이번 변화는 종이 낭비를 줄이고 효율적인 회의 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서산시 인지면 주민자치회는 그동안 반복적으로 발생하던 자료 인쇄 및 배포 과정의 비효율성을 개선하고, 자원 절감과 환경 보호를 실천하는 '스마트 자치회'로의 전환을 이뤄냈다.
이에 따라 예산 절감과 자원 보존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종이 및 인쇄 비용을 절감했을 뿐 아니라, 회의 준비 시간 단축과 즉각적인 자료 공유로 회의 효율성이 대폭 향상됐다. 개인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활용한 자료 열람 및 검색이 가능해지면서, 참석자들의 참여도와 집중도도 높아졌다.
조성호 주민자치회장은 "A4 용지 한 장을 만드는 데 물 10리터가 필요하고, 1만 장에는 30년생 나무 한 그루가 소비된다고 한다"며 "이처럼 '종이 없는 회의'는 환경 보호 실천의 작은 시작이지만, 장기적으로는 매우 큰 의미를 지니는 변화"라고 말했다.
박한일 인지면장은 "이번 시스템 도입은 단순한 예산 절감 차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가치 있는 선택"이라며 "환경 보호와 디지털 행정 혁신을 동시에 실천하는 선도적 사례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A 자치위원은 "처음엔 낯설었지만, 지금은 스마트폰으로 자료를 보면서 회의 흐름을 쉽게 따라갈 수 있어 훨씬 편리하다"며 "자료를 즉시 확인하고 의견을 바로 제시할 수 있어 회의가 훨씬 활발해졌다"고 말했다.
서산시 인지면 주민자치회는 앞으로도 '디지털 기반 자치 역량 강화'를 목표로, 전자회의뿐 아니라 비대면 협의 시스템 등 다양한 스마트 행정 방식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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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붕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