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국회의원, 「영유아보육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 충청
  • 서산시

성일종 국회의원, 「영유아보육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지방 어린이집 운영비 추가 지원 근거 마련, 해산 특례도 신설

  • 승인 2025-10-27 11:32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성일종_국회의원_프로필_사진 (7)
성일종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장인 국민의힘 성일종(3선, 충남 서산·태안) 의원이 지난해 11월 22일 대표발의한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이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이번 개정안은 도서·벽지·농어촌·인구감소지역에 있는 어린이집에 대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운영비를 추가로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한 것이 핵심이다. 현행법은 어린이집 운영비를 보조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추가 지원 근거는 없었다.

성 의원은 "지방은 저출산과 인구감소로 어린이집 운영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도서·벽지·농어촌 등 인구감소지역 어린이집에 대해 운영비를 추가로 보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개정안에는 사회복지법인 어린이집의 해산 특례 조항도 신설됐다. 기존에는 사회복지법인이 어린이집을 폐업할 경우 잔여재산을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 귀속해야 했으나, 개정안 시행 후에는 미리 정한 계획에 따라 타인에게 귀속할 수 있어 자발적 구조조정을 가능하게 했다.



성 의원은 "이번 개정안 통과로 사회복지법인 어린이집이 적자에도 불구하고 해산조차 어려운 제도적 사각지대에서 벗어나, 자발적 구조조정과 사업 전환이 가능해졌다"며 "농어촌 보육의 기반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제도적 지원"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사회복지법인어린이집연합회 임진숙 회장은 "개정안 통과로 법인어린이집의 공로가 인정받게 되었고, 자발적 구조조정 여건이 마련되어 보육의 질 향상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개정안은 공포 후 6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성 의원은 "대한민국의 미래인 아이들을 위한 보육은 우리 모두의 책무"라며 "앞으로도 늘 현장의 어려움에 귀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서산=임붕순·태안 김준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교원임용시험 합격 응원해요" 공주대 사범대 응원 간식 선물
  2. 우승 겨냥한 한화이글스 응원전 대전이 '들썩'…야구장에 7천명 운집
  3. [2025 국감] R&D 예산 삭감 여파·포스트 PBS 대응 등 과기계 현안 점검
  4. '아쉬운 첫 출발'…한화 이글스, 한국시리즈 1차전 LG 트윈스에 패배
  5. [르포] 한남대 학생이 체험한 행복동행 힐링축제
  1. [대전시 국감]농수산물시장 도매법인과 하역노조 갈등 수면 위
  2. 대전 동구, '2025 대전 동구동락 축제'… 3년 연속 흥행
  3. [월요논단] 대전체육 역대 최고 성적, 최고 흥행
  4. [대입+] 의대 쏠림 꺾이고 이공계 부상하나… 과기원 수시 지원 5년 새 최고치
  5. [2025 함께 가는 행복동행 힐링축제]"전국 최고 사회복지 서비스에 감사"

헤드라인 뉴스


한화, 26년만의 우승 도전… 한국시리즈 원정경기 응원전

한화, 26년만의 우승 도전… 한국시리즈 원정경기 응원전

대전시는 한화이글스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축하하고 시민과 함께 승리를 기원하기 위해 26일 1차전을 시작으로 원정경기마다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한화이글스 승리기원 응원전'을 개최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대규모 응원 축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경기장 내 대형 전광판을 통해 한국시리즈 경기를 생중계하며, 시민들은 선착순 무료입장으로 한화이글스의 선전을 함께 응원할 수 있다. 대전시는 이번 응원전을 통해 한화이글스를 중심으로 지역의 정체성과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경기장 인근 상권 활성화 등 지역경제에도 활력..

대전 평균 외식비 여전히 고가... "점심 사먹기 부담스럽네"
대전 평균 외식비 여전히 고가... "점심 사먹기 부담스럽네"

대전 평균 외식비용이 여전히 고가에 머물고 있다. 김치찌개 백반은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비싼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일부 품목은 전국에서 높은 가격으로 순위권에 올라있다. 26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9월 기준 대전 김치찌개 백반 가격은 1만 20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싸다. 김치찌개 백반은 점심시간 직장인 등이 가장 많이 찾는 음식으로, 1만원 한 장으로 점심을 해결하기 어렵다. 대전 김치찌개 백반은 1년 전(9700원)과 비교하면 5.1% 오른 수준이다. 점심 단골 메뉴인 비빔밥 역시 1만..

지역 유일 향토백화점 세이백화점 탄방점 계룡건설이 매입
지역 유일 향토백화점 세이백화점 탄방점 계룡건설이 매입

지역 유일 향토 백화점인 세이백화점 탄방점을 계룡건설이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계룡건설은 세이백화점 탄방점을 지난 8월 낙찰했다. 금액은 401억 원으로 2024년 5월 공매가 진행된 이후 1년 3개월 만에 낙찰을 받았다. 세이백화점 탄방점은 33회 유찰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매각가도 올해 7월 공매 최저입찰가(1278억 원)와 비교해 877억 원 줄었다. 세이백화점은 2022년 5월 대형 백화점과의 경쟁과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매출 감소를 이기지 못하고 자산관리회사인 투게더투자운용과 매각을 위한 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대전 시민들 한화 응원전 ‘후끈’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대전 시민들 한화 응원전 ‘후끈’

  • 2025 함께 가는 행복동행 힐링축제 성료 2025 함께 가는 행복동행 힐링축제 성료

  • 대전시 국감…내란 옹호 놓고 치열한 공방 대전시 국감…내란 옹호 놓고 치열한 공방

  •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