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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시 관내 택시 모습(사신=서산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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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시 관내 택시 모습(사신=서산시 제공) |
그동안 인구 증가와 도시 확장에도 불구하고 택시 총량이 15년간 동결돼 시민 불편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조치로 서산시 택시 총량은 기존 378대에서 387대로 늘어나, 교통 수요에 보다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증차는 국토교통부의 '제5차 택시 총량제 지침'에 따라 서산시가 관내 택시 수급 현황을 면밀히 조사·분석해 총량을 산정한 뒤, 충청남도 택시총량 심의위원회(10월 27일 개최)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고시된 결과다.
이번 서산시의 택시 증차에 따라 심야시간대 택시 부족 문제 해소, 교통 취약지역 서비스 확대, 시민 이동권 보장 강화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이번 조치로 법인택시 종사자 중 개인택시 전환이 어려웠던 운수종사자들에게 개인면허 취득 기회가 열리고, 지역 택시업계의 운영 여건 개선과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서산 동문동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주말 저녁이나 심야 시간에는 택시 잡기가 너무 어려웠는데, 이번 증차로 상황이 나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택시 대수가 늘어나면 교통약자나 노년층의 이동도 더 편리해질 것 같아 반갑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택시업계 관계자 역시 "최근 물가 상승과 운송비 부담 증가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번 증차는 업계 활성화와 신규 진입자에게도 긍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의 신뢰를 얻는 서비스 개선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조완호 서산시 교통과장은 "이번 택시 증차는 시민들의 오랜 숙원이자, 서산시 교통 서비스 개선의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발이 되는 교통 인프라 확충과 안전한 이동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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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붕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