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서산시 성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10월 28일 오전 10시 성연면 새댁김치 공장에서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치 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사진=서산시 제공) |
![]() |
| 서산시 성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10월 28일 오전 10시 성연면 새댁김치 공장에서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치 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사진=서산시 제공) |
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정이 한국의 전통음식 '김치 담그기'를 직접 체험하며 한국 문화와 공동체 정신을 배우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치 담그기 행사에는 협의체 위원과 다문화가정 등 10여 명이 참여해 김치 속 양념을 직접 만들고 절인 배추를 버무리며 웃음과 정을 나눴다.
특히 고려인 3세를 비롯해 다양한 국적의 참여자들이 함께 손맛을 나누며 한국 문화의 정(情)을 느끼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완성된 김치는 참가자들에게 전달됐으며,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서로의 문화와 정착 경험을 나누며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다문화가정 A씨는 "한국에 오래 살았지만 김치 담그기는 늘 어렵게 느껴졌는데, 오늘 직접 배워보니 자신감이 생겼다"며 "맛있게 익은 김치를 가족들과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성열 민간위원장은 "서로 다른 문화권 출신의 가정이 함께 김치를 담그며 웃는 모습이 참 뿌듯했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이 지역사회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과 교류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안민수 성연면장은 "김치는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한국인의 삶과 정서가 담긴 문화"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다문화가정이 한국의 따뜻한 정을 느끼고, 서산에서의 생활이 더욱 행복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성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번 행사를 비롯해 독거 어르신 말벗봉사, 취약계층 이불 빨래 지원, 저소득층 안경 지원 등 지역 맞춤형 복지사업을 꾸준히 추진하며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임붕순 기자


![[2025 경주 APEC] 한미정상회담서 난항 겪던 한미 관세협상 타결](https://dn.joongdo.co.kr/mnt/webdata/content/2025y/10m/29d/만찬22.jpe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