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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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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 일원 복구 공사 진행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지난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서산 지역에는 총 578㎜의 집중호우가 내렸다.
서산시에 따르면,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 본체에는 직접적인 피해가 없었지만, 관리사무소 주변 석축 유실, 계단 및 난간 파손, 진입로 교량 지대석 훼손 등 부대 시설에 피해가 발생했다.
서산시는 암반 낙석 위험이 있다고 판단해 서산경찰서와 협력하여 즉시 출입을 통제하고, 국가유산청 및 충청남도와 함께 현장 점검을 통해 피해 현황을 면밀히 조사했다.
이후 8월 초부터 긴급 복구를 추진, 계단 보수 및 교량 지대석 보강 공사를 실시했으며, 10월 중순까지 이어진 추가 호우 속에서도 주말 공사를 병행하며 지난 11월 1일 모든 복구를 마무리했다.
서산시는 공사와 함께 전문기관을 통한 구조 안전성 검토를 병행한 결과, 주변 암반의 안정성에 이상이 없다는 판정을 받아 관람 재개를 결정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 일원 복구에 있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신중하면서도 신속히 공사를 진행했다"며 "복구 기간 동안 기다려주신 시민과 방문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현장 복구를 총괄한 김기태 서산시 문화유산팀장은 "복구 과정에서 단순한 원상복구를 넘어 향후 집중호우에도 안전할 수 있도록 구조적 보강에 중점을 두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문화유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보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 주변 암반의 장기적 안정성 확보를 위해 낙석 방지망 설치 및 배수 개선 공사 등을 추가로 추진할 계획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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