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내년 예산 12조 4628억 편성... 올해보다 5.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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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내년 예산 12조 4628억 편성... 올해보다 5.9% 증가

  • 승인 2025-11-05 17:13
  • 신문게재 2025-11-06 2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는 2026년 세입·세출 예산안 12조 4628억 원을 편성,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내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11조 7671억 원보다 6957억 원보다 5.9% 증가한 규모다.

상세히 살펴보면 일반회계는 10조 6038억 원으로 올해 본예산 대비 9.2% 증가했다. 특별회계는 1조 1193억 원으로 1.8%, 기금운용계획은 7397억 원으로 18.9% 감소했다.

도는 민선 8기 성과 창출을 위해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돈이 되는 농어업으로 구조와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혁하고 국가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충남, 미래 발전과 역동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미래 먹거리 창출 등에 과감한 투자를 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역의 특색과 특장을 살려 지역 균형 발전을 추진하고 안전한 충남, 따뜻하고 풍요로운 삶 마련도 예산안 편성 방향으로 잡았다.

주요 편성 내용을 보면, 도는 미래형 농어촌 조성을 위해 충남형 팜맵 구축 20억 원, 스마트 축산발전기금 조성 50억 원, 서천갯벌 해양보호구역 방문자센터 조성 94억 원, 당진 간척지 스마트 양식단지 조성 77억 원, 청년자립형 스마트팜 지원 47억 원 등을 반영했다.

핵심 미래 먹거리 준비를 통한 신성장동력 창출 분야엔 충남경제자유구역 추진 12억 원, 미래 모빌리티 열관리시스템 성능 검증 기반 구축 8억 원, 스마트도시 조성 88억 원,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869억 원 등이 포함됐다.

탄소중립경제 선도 분야엔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 11억 원, 수소도시 조성 187억 원, 수소차 보급 296억 원,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 65억 원, 서천 자원순환 공공처리 시범사업 토지 매입비 29억 원 등을 담았다.

지역의 특장·특색을 살린 균형 발전 추진을 위해선 지방도 정비 1025억 원, 서해선 복선전철 내포역(가칭) 신설 130억 원, 균형발전특별회계 전출금 574억 원, 거점지역 기반시설 지원 51억 원,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첫사업 출자금 352억 원 등을 편성했다.

안전한 충남, 따뜻하고 풍요로운 삶 마련을 위해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1020억 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 75억 원, 힘쎈충남 풀케어 돌봄 125억 원, 보육 특수시책사업 지원 401억 원, 충남 도립미술관 건립 및 공영주차장 조성 506억 원 등을 담았다.

김태흠 지사는 "내년도 예산은 민선 8기 성과를 도민의 삶 속에 안착시키고 충남의 미래 발전에 기반이 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도지사로 취임하면서 '도민과 함께 충남의 새 역사를 만들겠다'라고 약속드렸고 지난 3년여간 모든 부분에서 비약적 성장을 이뤄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도 예산안은 민선 8기 도정 성과를 도민이 체감하고, 그동안 추진한 정책들의 연속성을 뒷받침하도록 도의회가 힘을 더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제출된 예산안은 도의회 상임위원회별 예비 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다음달 15일 본회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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